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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고추모 8만개가 1차 시집가요

하우스 안은 30도

2014.02.14(금) 23:17:54김기숙(tosuk4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  조차순씨네 하우스안은 시끌벅적하다. 아침 열시쯤 되면 바쁘다. 

1월부터 가꿔온 시작한 고추모가 그동안 추워서 가식을 못했는데 날이 조금 풀리자 고추모 8만개가 가식에 들어갔다. 

오월이면 밭으로 두 번째 시집 갈 것이다. 모가 어려서 갓난 아기처럼 다루어야 하므로  햇빛이 많이나는 시간을 택한다. 세시가 넘으면 하우스안은 추워지기 시작하니까 일을 마무리 한다.  일하는 시간은  몇 시간 안된다.  

바늘처럼 가느다란 모를 하나씩 폿트에 옮기려면 사람품이 많이 든다. 요즘은 바쁘지 않으니까 이웃분들이 너도나도 서로가 도와 주신다.

  늙어 몸이 말을 안들어도  농번기가 되면 서로가 일걱정을 하면서  도와주는것이 농촌에  후한 인심이다. 진정으로  걱정을 하고 아끼면서 사는 이웃들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추위에 고추모 8만개가 1차 시집가요 사진

 조차순씨네 거실에서 자라고 있는 8만개의 고추모가 빨리 하우스로 돌아가기를 기다린다. 키가 너무 크면 옮겨심는데 허리가 꺽어져 일이 자꾸만 늦어진다 .

추위에 고추모 8만개가 1차 시집가요 사진

고추묘의 생김새는 같지만 청양고추묘와  네모칸 안에 있는 고추묘는 일반묘
 

추위에 고추모 8만개가 1차 시집가요 사진

하나씩 폿트에 옮기는데 일이 여간 더딘것이 아니다. 고추모 가 부러지지않게 조심히.

추위에 고추모 8만개가 1차 시집가요 사진

이웃 어른들이 폿트에  흙도 담고 고추묘 가식도 하고 ...해뜨고 날씨가 춥지 않은날엔 날마다 도와 주신다.

추위에 고추모 8만개가 1차 시집가요 사진

누가 먼저 빨리 많이하나 ...

추위에 고추모 8만개가 1차 시집가요 사진

세시쯤되자 하우스 안에서 비닐과 보온덮게 5겹을 덮어준다.
하우스안에 온도가 낮에는 30도가된다. 

추위에 고추모 8만개가 1차 시집가요 사진

배추묘를 살펴보는 조차순씨는 60중반을 넘었어도 경운기로 밭을갈고  2000평의 하우스에 비닐도 혼자 쒸웠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범적인 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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