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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얻은 서산 달래

서산시 해미면 기지리 달래생산 농가 현장 취재

2013.12.19(목) 13:11:28유병양(dbquddid8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 농산물은 때가 따로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과거에 비닐하우스가 나오기 전에는 딸기를 한여름에나 맛볼수 있었는데 요즘 딸기는 여름엔 아예 나오지를 않습니다. 그 대신 한겨울인 지금부터 내년 초봄까지 나옵니다.
 
다른 작목도 마찬가지인데 그중 하나가 달래 아닐까 싶습니다.
달래는 원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속 양념 봄나물이죠.
전통적으로 우리 시골 들녘에서 자생해 온 웰빙식품이며 어느 음식에 들어가든 그 특유의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실 달래 역시 과거엔 따로 비닐하우스에 재배하지 않고 그냥 봄만 되면 농촌 들판에 지천으로 나는 그것을 뜯어서 먹고, 또한 시장에 내다 팔기도 하던 것입니다.
 
그걸 비닐하우스에 재배해 채소로 가꾸기 시작한 것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달래도 이젠 봄에 나오는 채소가 아닙니다. 지금 이 한겨울에 최고 품질의 싱싱한 달래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 달래에 대한 아주 기쁜 소식이 지난 6월에 전해졌습니다.
서산 달래가 특허청으로부터‘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인증을 받은 것입니다. 당시에 신문과 방송에서 많이 보도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그때는 달래 생산을 하는 시기가 아니어서 도민리포터도 달래 생산을 하는 이 겨울철을 기다려 왔습니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지역 특산물의 품질이나 명성 등이 지리적 특성에 의해 생산된 것임을 인정하고 그 명칭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이제 서산 달래가 대한민국 특허청으로부터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인증을 받았으니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지역특산품으로 자리를 잡고 그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지리적 단체표장 등록을 인정받은 것도 그냥 쉽게 된 것은 아닙니다. 이미 2011년도에 신청한 것이 1년 6개월만에 등록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 서산시 전체와 달래 생산 농가들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특히 중요한 것은 달래에 대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은‘서산달래’가 전국 최초라는 사실입니다.

이로써 앞으로 서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달래는 독자적인 브랜드 사용과 함께 다른 지역 달래보다 품질과 특성에 대한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부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에 달래 생산 현장을 보기 위해 간 것은 사실 이미 지난 여름과 가을부터 준비한 것입니다.
6개월 전에 이 기쁜 소식을 듣고 서산에 알아보니 여름엔 달래 생산을 안하고 한겨울에 캐낸다고 하시길래 이번에 달래 생산 농가에 찾아가 본 것입니다.
 
전국 달래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서산시는 이미 서산달래의 명품화를 위해 19개 작목반, 380여 농가에서 320ha에 달래를 심어 연간 800t을 생산하며 연 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서산 달래는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깊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답니다.

지금 우리나라 농촌은 세계 각국과 체결하는 FTA 같은 시장개방 때문에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그런 판국에 지역 특산물을 적극 육성하여 국내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함과 동시에 특허청으로부터 단체표장 등록까지 마쳤으니 이제는 우수한 달래를 생산해 국민들로부터 더 사랑받는 서산 달래가 되는 일만 남았습니다.
 
서산 달래, 많이많이 사랑해 주세요.

달래가 재배되고 있는 비닐하우스

▲ 달래가 재배되고 있는 비닐하우스


파릇파릇 싱싱한 달래

▲ 하우스 안의 파릇파릇 싱싱한 달래


쇠스랑으로 달래를 캐십니다

▲ 쇠스랑으로 달래를 캐십니다


크게 한덩이씩 떼어 캡니다

▲ 크게 한덩이씩 떼어 캡니다


쇠스랑에 의해 캐어져 나온 달래

▲ 쇠스랑에 의해 캐어져 나온 달래


농가 주인께서 달래를 들어 보이시며 활짝 웃으시네요,

▲ 농가 주인께서 달래를 들어 보이시며 활짝 웃으시네요,


보기만 해도 싱싱합니다

▲ 보기만 해도 싱싱합니다


이젠 달래의 흙을 털어내야 하는데 그 도구가 이 삼지창입니다

▲ 이젠 달래의 흙을 털어내야 하는데 그 도구가 이 삼지창입니다


삼지창을 달래 덩이에 넣고 쿡쿡 찌르며 흙을 털어냅니다

▲ 삼지창을 달래 덩이에 넣고 쿡쿡 찌르며 흙을 털어냅니다


흙이 다 털렸죠?

▲ 흙이 다 털렸죠?


이걸 한줌씩 어림잡아 고무 밴드로 묶습니다

▲ 이걸 한줌씩 어림잡아 고무 밴드로 묶습니다


그렇게 묶은 달래는 이제 세척장으로 가서 다른 아주머니들의 손에 의해 세척을 하게 됩니다

▲ 그렇게 묶은 달래는 이제 세척장으로 가서 다른 아주머니들의 손에 의해 세척을 하게 됩니다


세척이 끝나 뽀얗게 변한 달래입니다

▲ 세척이 끝나 뽀얗게 변한 달래입니다


그대로 말려서 포장 돌입

▲ 그대로 말려서 포장 돌입


8kg자리 한박스 완성

▲ 8kg자리 한박스 완성


상품화가 끝난 달래입니다. 이젠 도시 공판장으로 싣고 가먼 됩니다

▲ 상품화가 끝난 달래입니다. 이젠 도시 공판장으로 싣고 가먼 됩니다


달래를 다 뽑아낸 비닐하우스 자리입니다. 여기엔 또 다른 작물을 심습니다. 농삿일이 쉽지 않고, 또한 농민들은 하루도 쉬지 압ㅎ고 일을 하십니다.

▲ 달래를 다 뽑아낸 비닐하우스 자리입니다. 여기엔 또 다른 작물을 심습니다. 농삿일이 쉽지 않고, 또한 농민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하십니다. 서산달래 생산 농가 뿐 아니라 우리 충청남도 농민 여러분, 다같이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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