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력이 없어서 걷기를 잘 하는 나는 볼거리가 많다. 시내에서 동네 안길로 걸어오는데 소담스럽고 참 희안한 해바라기 꽃이 피었다. 딱 한 구루가 심어져 있다. 작은 꽃은 가지에서 핀 꽃인데 여러 송이다.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감상하라고 올렸습니다.
외국 꽃인가 신품종인가 몹시 궁금하다. 키는 우리나라 토종 보다 좀 작다.
두메산골에서 자란 나는 봄이면 어머니와 산나물을 뜯으러 자주다녀서 산나물이름을 그런대로 많이 아는 편이다. 그 중에 산부추는 꽃이 예쁘고 마늘과 같은 향이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산나물이다
자주 뜯어다 먹다가 이젠 종자를 받아서 집근처에 뿌려서 먹는다.
보라색 꽃은 산졸 (부추)라고도 하는데 산 에서 자생하고 양지바른 곳, 돌이나 거칠거칠한곳에서 자라난다. 향은 집에 부추보다 더 짙고 잎사귀는 삼각이며 연한 마늘 냄새가 나는데 이것은 알리신이라는 향 성분 때문이다.
산부추는 자연초라 하여 갑상선의 특효약으로 물을 부어 달여서 먹기도 한다고 한다.
산에서 자생하는 산 부추 꽃대가 가늘다. 개화기는 끝나고 종자가 되어가는 모습.
여름에 피었다 지고 다시 피는 보기 드믄 흰 민들레꽃, 가을에 불청객꽃이지만 그래도 보는 눈은 즐겁기만 하다.
흰 민들레가 약이 된다고 우리집에 자주오시는 아주머니께서 두 그루 캐다 주셨는데 요즘 꽃이 피었다. 그래서 나는 처음으로 흰 민들레 꽃을 보았다. 어딘가에 갔는데 흰 민들레 군락지가 있어서 캐가지고 왔다고 하면서 나도 주었다. 내년 부터는 우리집화단에 흰 민들레가 많이 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