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길버섯농원 이성희가 수상받고 있다.

한길버섯농원 이성희 대표(한산 온동)가 4일 천안박물관에서 개최된 ‘제6회 충남 사이버 농업인 정보화 대회’ IT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내 3농혁신을 주도할 사이버농업인 양성을 목표로 열린 이번 정보화 대회는 그동안 블로그, 디지털 사진, 정보화 아이디어 우수사례 경진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다 SNS의 활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정보화 트렌드에 맞춰 올해부터는 IT 활용사례 경진을 추가했으며 이 대표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표는 버섯을 생산하며 느끼는 소소한 일상들은 물론 육아와 생활 속의 버섯요리 등을 소개하는 버섯사랑방을 개설, 2007년부터 홈페이지와 블로그, SNS를 통해 꾸준히 고객과 소통해온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서천군 4-H연합회 회장이기도 한 이 대표는 대회 당일 열린 사례발표에서 “4-H와 전자상거래 회원으로 활동하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받은 블로그 마케팅 교육이 첫 시작이었다”며 “직거래를 늘려 볼까하는 욕심에서 시작했지만 이젠 소비자들과의 교감으로 얻는 행복이 더 크다”고 말했다.
 
버섯재배사에 가기 전 스마트폰과 사진기를 먼저 챙기는 이 대표는 “블로그와 SNS는 이제 제 생활에서 뗄 수 없는 일부분이 됐다”며, “주변의 젊은 농업인들과 교류하고 소비자들에게 농삿일의 즐거움을 전하는 일들이 어느덧 가장 큰 경쟁력이 됐다며 준비중인 신제품도 SNS를 통해 먼저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