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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고택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2013.08.13(화) 19:40:04국화(flsk072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추사고택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사진


휴가를 맞이하여 날씨가 너무 더운 탓에 해 질 녘 예산군에 있는 추사 고택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이곳 추사기념관에서 추사 김정희의 역사적인 사실을 익히고 옆에 있는 추사고택과 김정희 선생의 묘 그리고 백송을 마지막으로 추사 김정희 선생에 대하여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사고택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사진


추사의 출생부터 연경행을 하기 전까지의 삶을 히스토라마로 연출하여 추사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추사고택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사진


추사의 예술세계를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서예가이자, 한국의 서성이고 일컬어지는 추사의 시, 서, 화 작품을 복제하여 벽부형 진열장에 복합구성 패널의 설명문과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추사고택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사진


추사 김정희 선생이 1840년부터 9년간 제주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곳으로 적거지를 축소모형으로 재현하고, 이 앞에 서 있으면 당시의 암울한 시대적 상항과 귀향살이의 어려움 속에서 피어난 예술혼에 얽힌 이야기가 차분한 나래이션의 음향으로 들려옵니다.
 

추사고택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사진


추사 김정희가 생활하며, 학문과 예술을 탐구했던 추사의 방을 축소모형으로 재현하여 당시 추사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된 코너입니다. 잠시 후에 가볼 고택에서는 이 디오라마를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추사고택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사진


추사 김정희의 유품 중에는 살아생전 사용하던 인장, 수정 염주, 벼루가 있었습니다. 추사 김정희의 명언 중에 "내 글씨는 비록 말할 것도 못되지만, 나는 70평생에 벼루 열 개를 밑창 냈고 붓 일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역시 위인은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사고택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사진


외부로 나와 김정희 고택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대문 앞에서 본 모습은 지금 보아도 옛날 시대의 느낌 그대로 아기자기하며 예스러운 멋이 살아있는 듯 했습니다.
 

추사고택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사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입장료를 내고 관람했는데 어느새 무료관람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체험행사를 운영하며 탁본체험, 난초 그리기, 추사체 써보기 등 아이들의 유익한 학습장으로도 손색없어 보이는 모습입니다.
 

추사고택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사진


이곳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입니다. 김정희의 증조부 김한신은 영조대왕의 사위가 되면서 예산과 서울에 저택을 하사받았는데 예산은 조상의 터전이 있는 곳이라 김정희는 성묘와 독서를 위해 자주 왕래하며 이곳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추사고택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사진


담벼락을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습니다. 담 넘어 햇살과 함께 도라지꽃과 다홍색의 능소화가 돌담 기와에 얹혀 아름다운 색의 조화를 이루며 눈을 즐겁게 합니다.
 

추사고택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사진


이 네모난 돌기둥은 해시계로 김정희가 직접 제작하였고, 건물 전체가 동서 방향으로 자리 잡은 데 비해 돌기둥은 남북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면에 새겨진 '석년'이라는 글씨는 김정희의 아들 김상우가 추사체로 써서 새긴 것이라고 합니다.
 

추사고택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사진


고택 주변에는 김정희와 첫째 부인 한산 이씨, 둘째 부인 예안 이씨 세 분이 함께 묻힌 합장묘가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지나 현재에도 학문과 예술에 몰두한 김정희 선생에 대하여 알 수 있고 고택과 묘를 직접 보니 역사는 흐르고,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추사고택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사진


김정희의 고조 김흥경 묘소 앞에서 백송을 보았습니다. 보통 나무는 갈색과 푸른색인데 백송은 흰색과 푸른빛의 조화가 더욱 멋스러웠습니다.
 

추사고택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끼다 사진


고택 주변에서 연꽃을 보았는데 아직 몽우리가 터지기 전인 연꽃은 탐스럽고 활짝 펼쳐진 모습이 기대되기까지 합니다. 연꽃을 마지막으로 추사 김정희 기념관에서 역사의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으며 고택을 탐방하며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힐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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