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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체험관광, 태신목장에서 몸과 마음의 힐링

2013.07.09(화) 15:30:08마라도나(dksjhks3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행은 우리 삶에 여유와 휴식을 줍니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눈이 오거나 바람이 불면 또한 그 특유의 낭만이 있고,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다 갖춘 우리나라는 여행이라는 부분만 놓고 봐도 너무나 행복한 삶의 터전입니다.

 언젠가 TV에 출연한 동남아 여성이 한국에서 처음 느낀점이 뭐냐는 MC의 질문에 한겨울에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것을 보고는 너무나 신기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겨울마다 보는 눈이라 큰 감흥을 못 느끼는 것이지만 이들의 눈에는 경이적인 모습으로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 동남아 여성의 느낌처럼 여행은 지금 내가 사는 곳, 내가 사는 모습과 다른 곳에서 다른 경험을 할 때 그 생경함과 낭만의 크기가 달라지고 더 커집니다.

 천안이라는 도시는 대전이 광역시가 되기 전, 충청남도의 도청 소재지였을 때만 해도 두 번째 크기 규모의 도시였지만 이젠 충남 제1의 도시가 되었고, 다른 시군보다 시골스러움이나 농촌의 목가적인 풍경을 기대하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그래서 천안에 살면서 항상 서해안 쪽으로의 여행도 즐기고, 그 쪽으로 나가 바다 구경도 하면서 삶의 여유를 찾곤 합니다.

 며칠 전에는 당진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에 갔다 왔습니다.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정문에 새워진 소의 상징 조형물

▲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정문에 새워진 소의 상징 조형물
 

소에개 먹일 사료를 저장하는 싸일로

▲ 소에게 먹일 사료를 저장하는 싸일로
 

목장에서 자라는 한우와 축사

▲ 목장에서 자라는 한우와 축사


 아그로랜드(AGROLAND)라는 말은 농촌과 목축업에 기반을 둔 태신목장을 상징하는  Agriculture(농업)와 Land(땅. 지역)를 뜻하는 영어 단어의 합성어라 하더군요.

 엄청나게 넓은 부지 위에 다양한 체험을 다 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는데 이미 2004년부터 낙농 목축업 체험농장으로 인증을 받아 운영중인 전통의 체험장이었습니다.

목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1층 전경. 점심식사와 커피 한잔 즐기는 가족들.

▲ 목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1층 전경. 점심식사와 커피 한잔 즐기는 가족들.
 

전망대에서 바라본 목장과 초지 전경

▲ 전망대에서 바라본 목장과 초지 전경
 

소 조형물 옆 나무 그늘 아래에서 엄마표 김밥으로 온 가족들이 소풍의 기분을 나누며...

▲ 소 조형물 옆 나무 그늘 아래에서 엄마표 김밥으로 온 가족들이 소풍의 기분을 나누며...
 

젊은 엄마아빠들은 유모차에 아기를 태워 나들이 왔습니다.

▲ 젊은 엄마아빠들은 유모차에 아기를 태워 나들이 왔습니다.
 

양(들의 침묵?)

▲ 양(들의 침묵?) ㅎㅎ
 

낙타님도 한자리

▲ 낙타님도 한자리


 아이들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놀러와 넓고 푸른 들판에서 가축도 보고 마음껏 뛰어 놀고 사진도 찍으며 엄마표 김밥을 풀어 헤쳐 맛있게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카메라를 들고 ‘룰루랄라’ 즐거운 콧노래를 부르며 돌아 다니며 농장을 구경했죠. 한우와 양, 낙타, 젖소, 말 등 많은 동물들이 뛰어 놀고 있었습니다.

코스 이동때는 이렇게 두칸짜리 현지 마차로 씽씽. 무척 재미있습니다.

▲ 코스 이동때는 이렇게 두칸짜리 현지 마차로 씽씽. 무척 재미있습니다.
 

소에게 건초를 주는 체험을 하는 어린이

▲ 소에게 건초를 주는 체험을 하는 어린이
 

이 어린이는 젖소에세 건초를...

▲ 이 어린이는 젖소에세 건초를...
 

전통의 체험관광, 태신목장에서 몸과 마음의 힐링 사진

▲ 젖을 짜는 젖소..


 소년소녀 아이들은 트랙터가 끄는 두칸 짜리 마차에 탑승해 큰 목장을 둘러 보기도 하고, 소에게 여물을 주거나 우유를 짜는 체험도 했습니다.

 도시에서 온 아이들중 일부는 처음엔 소가 무섭다며 다가가지 않으려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이곳에 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가 무섭다고 느낄 정도면 우리 농촌에 대해 너무나 모르는 아이거든요. 아빠 엄마의 타이름에 잠시후 두려움을 걷어내고 이제는 소에게 여물과 건초도 주고, 젖도 짜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건초가 아닌 우유를 송아지에게 먹이는 체험

▲ 이번에는 건초가 아닌 우유를 송아지에게 먹이는 체험. 송아지들이 너무 맛나게 먹습니다.


 처음에는 무섭다고 꽁무니를 빼던 아이들이 익숙해진 후부터는 아이들이 주는 우유를 받아먹기 위해, 혹은 건초를 먹기 위해 소가 혀를 내밀다가 아이의 손을 핥아 먹자 재미있다고 까르르 웃기까지 합니다.

 너도나도 즐겁게 웃으며 송아지에게는 달콤한 우유를 나눠 줍니다. 이런게 모두 체험 코스에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편하게 즐길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잘 꾸며 놓았습니다.

 아이들은 동물들과 자연스런 스킨십을 나누며 우리 농촌에 대한 이해와 축산업에 대한 공부도 함께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젖소의 젖을 짜보면서 "아, 이게 까칠거려요” 혹은 “음... 약간 두꺼워요” 라든가 “헤헤... 무지 따뜻해요" 등 난생 처음 느껴보는 어떤 이상 야릇한 촉감에 대해 마음껏 그리고 솔직하게 표현을 합니다.

 아마도 이곳 목장에 와서 직접 건초를 주거나 젖을 짜 보기 전에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촉일 것입니다.
 또한 이런 체험이 끝나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프로그램이 남아 있습니다.

치즈 만들기 체험시간. 선생님의 강의가 시작됐습니다.

▲ 치즈 만들기 체험시간. 선생님의 강의가 시작됐습니다.
 

치즈만들기에 성공한 아이의 치즈 늘이기.

▲ 치즈만들기에 성공한 아이의 치즈 늘이기.
 

서로 먼저 체험 해보겠디고 손을 드는 열성파 아이들

▲ 서로 먼저 체험 해보겠디고 손을 드는 열성파 아이들
 

아이스크림

▲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진지하게 둘러앉아 휘핑크림을 열심히 젓는 모습.


 치즈, 버터, 크림 만들기 체험과 아이스크림 만드는 코너입니다. 전문가 강사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지도해 주신후 아이들이 직접 해 볼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니다.

 아이스크림은 딸기 초코 등 여러가지 맛으로 만들어 먹는데 이런 먹거리들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계속 먹어왔던 것이기에 관심도가 아주 높습니다.

 이런 음식을 만드는 가장 궁극적인 원재료는 우유죠. 현지에서 직접 짜낸 우유를 가공해 나눠줘서 먹게 하고, 그걸로 이런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러 음식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어때요? 재미있고 즐길거리 풍부하죠?

 주말 여행, 목장체험과 함께 푸른 초원에서 즐기는 가족 소풍지 당진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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