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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 꼬물한 날엔 따뜻한 온천이 최고예요!

100년 전통의 덕산 온천

2013.07.11(목) 21:52:36jjmi44(jjmi4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장마철이라 비가 오락 가락... 날씨도 꾸물 꾸물합니다.
지끌 지끌 맛난 부친개를 부쳐서 먹어도 좋겠지만... 오늘은 모처럼 남편과 함께 내가 그리도 좋아라 하는 온천을 하러 갔어요.
 

꼬물 꼬물한 날엔 따뜻한 온천이 최고예요! 사진

충남 예산군 관광지도예요... (너무 멀리 찍어서 잘 안보이시죠? ~~^^)

예산은 8경이 있는데...
수덕사,가야산,충의사,삽교평야,추사고택,예당저수지,대흥임존성,예산사과래요.
볼거리가 너무 많은곳입니다.
 

꼬물 꼬물한 날엔 따뜻한 온천이 최고예요! 사진

온천 가는 가로수길은... 세상에나... 맛나고 귀한 사과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파란 풋 사과가 주렁 주렁 열려있네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꼬물 꼬물한 날엔 따뜻한 온천이 최고예요! 사진

덕산 온천은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에 있습니다.

조선시대 순조 때의 기록에도 이곳에 많은탕치객이 모여들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온천장으로서의 상업 시설이 갖추어지기 시작한 것은 1918년 일본인이 처음으로 덕산 온천이라는 건물을 짓고 온천을 개장한때 부터 라네요.

 

꼬물 꼬물한 날엔 따뜻한 온천이 최고예요! 사진

오늘의 목적지... 덕산 온천에 도착했습니다.

덕산 온천의 외관이예요. 멋지지요?~~~~
이곳 덕산 온천 뿐 아니라 덕산에는 온천 이용업소가 9개소 외에 호텔등 숙박시설이 많아 연중 250만명이 찾고 있다고 하네요.
 

꼬물 꼬물한 날엔 따뜻한 온천이 최고예요! 사진

백년의 전통... 원탕 온천입니다.

온천탕이 대온천탕이라고 할만큼 규모가 아주 대단합니다.


꼬물 꼬물한 날엔 따뜻한 온천이 최고예요! 사진

덕산온천의 옛모습... 사진으로 보니 정겹네요.

조선시대의 유학자 이율곡선생의 저서인 '충보'에 의하면 학 한마리가 논 한가운데서 날아갈줄 모르고 서 있기에 동네 주민들이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날개와 다리에 상처를 입고서 논의 물을 열심히 상처에 찍어 바르고 있었다고 해요.
그러기를 3일간 계속한 후 그 학은 상처가 나아 날아갔는데 이를 이상히 여긴 마을 사람들이 학이 앉았던 자리를 살펴보니 따뜻하고 매끄러운 물이 솟아나고 있어 그 후에 이곳을 약수터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그 물이 피부병, 신경통등에 효험이 있어 그 뒤로 이 마을을 온천골이라 부르게 되었고 이것이 덕산온천의 유래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꼬물 꼬물한 날엔 따뜻한 온천이 최고예요! 사진

지구유가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

1918년 일본인이 온천을 짓고 온천을 개장한 후 그후 같은 위치에 이한경이 새로 건물을 짓고 온천을 굴착하니 지하 300m 깊이에서 섭씨 43~52도의 온천수가 용출 되었는데, 지구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분출되는 온천수가 어머니의 젖과 같은 효과를 지녔다고 해서 그 터를 지구유(地球乳:충남문화재자료 190)라고 부릅니다. 

꼬물 꼬물한 날엔 따뜻한 온천이 최고예요! 사진

온천 개발 초창기에 지하로 부터 온천물을 끌어 올리던 발동기

덕산 온천물은 데우지도 식히지도 않은 지하에서 뽑아 올린 천연 상태의 물이라고 합니다. 게르마늄이 함유된 천연 상태의 물이지요.
 

꼬물 꼬물한 날엔 따뜻한 온천이 최고예요! 사진

자... 그럼 이제 저는 온천을 하러 들어가겠습니다.
(요기서 부터는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

온천탕 들어가는 입구에...
' 시설은 부족하지만 온천수는 전국 최고인 백년전통 원탕온천입니다.' 라는 푯말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온천탕은 '대온천탕'이라고 할 만큼 규모가 아주 컸습니다. 앉아서 씻는곳이 한쪽에 있고, 가운데는 버블탕이 있었습니다.
의외로 사람들도 무지 많더군요. 대부분이 나이드신 노인분들이셨어요.
안쪽으로는 약탕, 열탕, 냉탕등도 있습니다.

요즘처럼 세련되고 깨끗한 시설을 먼저 찾게 되는 젊은 사람들...
그중에 저도 물론 포함이 되겠지만... 덕산 온천의 물은 정말 너무나 좋더라구요.
새것들도 좋지만... 가끔은 오래된것도 너무 좋다는걸 잊지 않아야 겠습니다.
힘들겠지만... 전통을 오래 오래 잘 지켜나갈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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