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여행

충남넷 미디어 > 통통충남 > 여행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2013.07.08(월) 10:32:24쟈스민(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춘마곡이라 하였는데 어느 새 봄은 지나고 신록으로 가득한 여름의 문턱에서야 공주 마곡사를 찾게 되었다. 
태화산 동쪽 산 허리께에 위치한 마곡사는 백제무왕때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하지만 1851년에 쓰여진 [태화산마곡사적입안]에는 "초장은 자장이요, 재건은 보조이며, 3건은 범일이요, 4건은 도선이며, 5건은 학순이다."라고 되어 쓰여있으나 이 또한 시기적으로 맞지않아 신빙성이 약하다. 가장 믿을만한 것은 1199년에 불일 보조국사가 폐허화된 마곡사를 중수할 명을 받고 재건했다는 기록이다.
 
마곡사라는 이름은 신라 보철화상이 설법을 전도할 때 모인 신도가 삼밭의 삼대 같다고 하여 마곡사라 지은 것이라 한다.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할 당시만 하더라도 30여 칸에 이르는 대사찰이었으나 현재 마곡사는 대웅보전(보물 제 801호)를 비롯한 대광보전(보물 제802호), 영산전(보물 제 800호), 사천왕문, 해탈문 등의 전각들이 가람을 이루고 있다. 또한 5층석탑(보물 제799호)과 범종, 괘불 1폭, 목괘, 세조가 타던 연, 청동향로가 있으며 감지금니묘볍연화경 제 6권(보물 제 270호)과 감지은니묘법연화경 제1권(보물 제269호)이 보존되어 있다.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 공주 마곡사 일주문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 여름으로 짙어가는 공주 마곡사로 향하는 길에는 개망초꽃이 한아름 피어나 있어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 맑은 계곡물은 콸콸콸 시원스레 소리를 내며 청량감을 더했다.
  벌써부터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 해탈문
마곡사의 정문인 해탈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불교 세계를 들어가게 되고 해탈할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하여 해탈문이라 한다.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 천왕문
마곡사의 2번째 대문인 천왕문은 동서남북의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이 안치되어 있다.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 명부전
지장보살과 염라대왕을 비롯한 시왕(十王,10명의 왕)을 모신 곳으로 지장보살은 불교에서는 구원의 상징으로
모든 인간을 교화시켜 성불하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맡은 보살이며 인간이 죽은 후에
지옥에서 죄가 크고 작음을 가리는 10명의 왕 중 염라대왕은 5번째 왕이다.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 극락교
늘 느끼는 거지만 공주 마곡사는 절집 같지 않은, 종교적인 것을 떠난 또 다른 편안함이 있다.  마치 언제나 마음 내킬때 찾을 수 있는 공원을 산책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극락교 아래 거북이 석상에는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들로 가득했다.  공주 마곡사는 더할 수 없는 신록으로 가득차 있었다.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보물 제 799호)
고려말기에 원나라 라마교의 영향을 받아 세워진 탑으로 높은 이중 기단 위에 지붕돌 폭의 변화가 거의 없어 안정감이 없다.
이층 몸쳇돌에는 사방을 지키는 사방불이 새겨져 있고, 탑의 끝부분에 라마탑에 보이는 풍마동 장식을 두었다.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보물 제 802호)
마곡사의 본전으로 임진왜란(1592년)때 불타 없어졌다가 순조13년(1813년)에 다시 지었다. 건물 안바닥에는 참나무로 만든 돗자리가 깔려 있고, 그 위에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으며 부처님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보고 있다. 외관이 장대하면서도 화려한 다포식이며 고색창연한 꽃살 무늬가 인상 깊었다.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 백범 김구 선생 기념관
 대적광전을 보고 대웅보전으로 향하는 길에 마곡사와 인연이 깊은 백범 김구선생 기념관과 기념식수가 있다.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 백범 김구 선생 기념식수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 공주 마곡사 대웅보전(보물 제 801호)
대광보전과 함께 마곡사의 본전이다.
임진왜란(1592)때 불타 없어진 것을 효종때(1651)에 각순대사와 공주목사 이주연이 다시 지은 것이다. 외관상으로는 2층 건물형태이나 내부는 하나의 공간이다. 중심에 석가여래불을,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다.
건축양식은 조선시대에 유행하던 다포식이며 팔작지붕으로 된 네 모서리에 처마를 받쳐주기 위한 활주가 세워져 있다.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대웅보전을 빠져나와 사람들이 있는 계곡으로 향했다.
계곡은 이미 만석, 사람들은 하나씩 돌다리를 의자 삼아 계곡에 발을 담글고 한낮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돌다리 계곡을 지나면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백범명상길이라 불리는 마곡사 솔바람길 제  1코스로 이어진다.
 
제 1코스는 마곡사 백범선생 기념관과 기념식수에서 출발해 김구선생 삭발터, 백범교, 군왕대에서 다시 마곡사로 돌아오는 가장 짧은 코스로 걷는 내내 우거진 소나무향이 가득해 달리 솔바람길이라 지어진 것이 아니었다.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 백범 김구 선생 삭발터
  

 

시원한 계곡과 신록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거닐다 사진

 ▲ 백범교
 
 
시원한 계곡과 신록,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잠시 따라가보기도 했던 시간,
공주 마곡사는 언제나 휴식할 수 있는 공원처럼 절집같지 않은 편안함으로 내게 다가왔다.
 
 
 
공주 마곡사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번지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