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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 토굴새우젓, 지리적표시 제190호 등록의 쾌거

이 기쁜 소식을 충남 도민 모두와 함께하며 축하축하!!

2013.06.14(금) 00:23:02남준희(skawnsgml2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홍성의 자랑중 하나라면 광천 토굴 새우젓을 꼽을수 있겠습니다. 청정 서해바다 광천에서 나오는 새우젓의 맛과 품질, 영양도 물론이려니와 이를 그냥 새우젓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토굴에서 발효시켜 맛을 내는 독특한 방식 때문입니다.

 그래서 광천 토굴 새우젓은 사시사철 전국에서 구입하러 달려옴은 물론이고, 특히 김장철에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이었던 6월9일 아주 기쁜 소식이 우리 홍성에 날아들었습니다.

 바로 이 광천토굴새우젓이 지리적표시 제190호로 등록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광천 토굴새우젓 자랑좀 하기 전에 혹시 이 지리적 표시제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몰라 간단히 설명 하겠습니다.

  지리적표시제는 어느 특정지역의 우수 농산물과 그 가공품에 대해 지역 이름을 표기함으로써 그 자체를 상표권처럼 보호해 주는 일종의 지적재산권입니다.

 이번에 지리적표시제 지정을 받은 광천 토굴새우젓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충남 천안의 호두과자나 전라도 보성녹차 강원도 안흥찐빵 같은게 해당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지리적표시제 상표 브랜드는 그대로 수출때에도 적용돼 이 브랜드를 사용하는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소위 말하는 이름값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광천토굴새우젓이 이번에 지리적 표시 등록이라는 쾌거를 통해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고유적이고 유일한 토굴 새우젓의 명성과 지위를 확보 했으니 우리 홍성지역 어민들, 토굴 새우젓 단지 상인분들, 군민 모두 기뻐할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제가 사진기를 들고 직접 다녀온 토굴 새우젓 제조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땅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토굴새우젓 단지로 가는 길

▲ 토굴새우젓 마을로 가는 길
 

길가 곳곳에서 만나는 토굴새우젓 판매 단지

▲ 길가 곳곳에서 만나는 토굴새우젓 판매 단지


 광천 토굴새우젓 단지로 가다 보면 우선 길 위에 붙어있는 이 커다란 안내판을 보게 됩니다. 이어서 토굴에서 새우젓을 발효시켜 만든 것을 가져다가 파는 토굴새우젓 단지가 나옵니다. 이런 단지는 길을 따라 죽 늘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토굴새우젓 단지 주변에 보면 산이 있고 이 산 밑을 따라 토굴새우젓을 생산하는 전문가 분들이 영업을 하고 계십니다. 이곳이 바로 토굴새우젓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이제 진짜 땅 속으로 들어갑니다. 물론 토굴새우젓 가게 사장님에게 충남도민리포터라는 신분 소개와 함께 취재하러 왔음을 설명 드리자 흔쾌히 땅굴(?) 구경을 시켜 주십니다.

드디어 토굴로 입장

▲ 드디어 토굴로 입장
 

발효중인 토굴 새우젓

▲ 발효중인 토굴 새우젓
 

토굴속 새우젓 드럼통들

▲ 토굴속 새우젓 드럼통들


 첫 번째 들어간 토굴입니다.
  밝은 불빛 아래 열심히 발효중인 새우젓 드럼통이 보입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자 더 많은 새우젓 통이 보입니다.

이렇게 땅굴 안에서 새우젓을 발효시키면 영양분의 손실도 적고 맛도 뛰어남은 물론이고, 새우젓 특유의 풍미가 더욱 돋워진다고 합니다.

이번엔 다른 토굴로 입장

▲ 이번엔 다른 토굴로 입장
 

토굴의 깊이가 더 깊음

▲ 토굴의 깊이가 더 깊고 길게 만들어져 있음
 

발효중인 새우젓 드럼통을 열어 확인

▲ 발효중인 새우젓 드럼통을 열어 확인


이어서 이 집에서 나와 이번에는 또 다른 토굴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잠시전의 곳과 약간 다릅니다. 땅굴의 깊이가 더 깊고 콘크리트 구조의 땅굴이 아니라 천연 바위 그대로입니다.

바윗돌에 낀 이끼

▲ 저기 불빛 바로옆에 보이는 푸른 빛깔은 천연 이끼
 

토굴의 이끼는 그만큼 청정하다는 뜻

▲ 이런 토굴의 이끼는 광천토글 새우젓이 그만큼 청정하다는 뜻


 바윗돌에 이끼가 끼어 있고 이끼 사이에는 물이 똑똑 떨어집니다. 저기 불빛 사이로 푸른 빛이 도는게 모두 이끼입니다.

특히 땅속 깊이 들어와 있다 보니 한여름인데도 시원한 냉기가 돌고 주인 사장님은 아예 긴팔 옷을 입고 들어오셨습니다. 자칫 감기 걸리기 십상이라 합니다.

까나리 액젓

▲ 멸치 액젓
 

까나리 액젓. 음식맛을 내는데 최고라 합니다

▲ 까나리 액젓. 음식맛을 내는데 최고라 합니다
 

여러 젓갈 종류. 남자들은 잘 모르는...

▲ 여러 젓갈 종류. 남자들은 잘 모르는...
 

황석어젓

▲ 황석어젓


 토굴새우젓 단지에는 이렇게 발효시킨 액젓을 종류별로 통에 담아 팔기도 합니다.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오젓, 육젓, 추젓 등 주부가 아니면 잘 알지도 못하는 많은 새우젓과 액젓이 만들어지고 팔립니다.

 광천 토굴새우젓은 유명한 먹거리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관광자원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지리적 표시제 등록에 힘입어 앞으로 더 많이 알려지고 유명해져서 이곳에서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소득 향상은 물론, 우리 홍성군과 충남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시금 축하, 또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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