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에서 위대한 민족영웅 이순신 장군을 뵙고...
다시금 느끼는 깊은 감사함과 불끈 솟는 애국심
2013.06.07(금) 10:49:04김기원(skaalsqo@hanmail.net)
6월도 벌써 7일입니다. 어제는 온 국민이 그냥 쉬는 국경일이 아니라 순국 선열들께 감사의 마음을 갖자고 정한 현충일이었습니다.
태극기도 달고, 현충원 참배도 하고... 많은 분들이 그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졌던 하루였을걸로 생각합니다.
6월은 다 아는바와 같이 어제 같은 현충일이 아니라 해도 한달 내내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국가는 산소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만약 우리가 일제의 총칼앞에 굴복해 오늘날까지 그 식민국가가 되어 있다면 어떠했을까요? 우리는 식민지의 핍박아래 살거나 전세계로 유랑을 떠다니는 절망적인 민족이 됐을 것입니다.
그래도 순국선열들이, 그리고 그 많은 외침속에 수많은 애국 선각자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낸 우리 국가가 늘 온전하게 있으니까 우린 오늘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그 소중함을 잘 모릅니다. 산소가 없으면 몇분만에 곧 쓰러져 죽지만 항상 산소가 가까이 있으므로 산소의 소중함을 모르듯, 우리는 국가의 소중함을 잘 까먹는 것입니다.
어제는 저도 가족 모두 이곳 논산에서 아산 현충사까지 다녀 왔습니다. 충무공을 뵈러 말입니다.
전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기록, 23전 23승 무패. 바다에 수장시킨 왜군의 숫자는 헤아리기조차 어려웠던 당신의 신적인 존재감. 이걸 뭘로 다 설명해야 할지.
그저 가슴만 뭉클하고 위대하고 너무나 자랑스러운 선조이십니다.
자~아, 이제부터 현충사에 들어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군을 무찌르러 가겠습니다.
맨 먼저 임진왜란 당시 남서해의 우리 수군의 위치와 배치도입니다. 저기 빨간색으로 표시된 ‘명량대첩’ 글씨 보이실겁니다. 벌써 가슴이 쿵쾅거립니다.
이것 사부유서는 충무공께서 전라죄좌수사로 계실 때 받은 유서입니다. 유서란 임금이 군 지휘권을 가진 장군에게 내렸던 명령서인데 이 유서를 내릴때는 발병부를 함께 주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비격진천뢰입니다. 본격적으로 해전을 벌일때 둥근 공 모양의 원통형 완구에 화약을 넣고 심지에 불을 붙여 발사한 뒤 땅에 떨어진 후 터지게 하는 일종의 시한폭탄이었다 합니다.
그리고 이건 현자총통입니다. 천자, 지자총통 다음으로 큰 화포인데 이걸 거북선과 판옥선에 싣고 장착하여 화포를 이용해 왜군의 배를 아작낸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맨 뒤는 우리 수군의 지휘관인 이순신 장군과 다른 장수들이고 배 안에서는 전투가 한창입니다. 저 쪽에는 왜군의 배가 보입니다.
왜군에게 화포 공격을 하느라 정신 없습니다. 모두 현충사에 실사 제작해 넣은 미니어처인데 미니어처만 봐도 당시 전투의 긴박성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거북선 단면도, 다른 어떤 말도 필요치 않은 함선입니다.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걸작이며 왜군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거북선에 걸렸던 지휘관 깃발입니다. 이 깃발만 봐도 왜들이 오금을 저렸다고 합니다. 꽁무니 빼느라 정신없었을 것입니다.
엄청나게 큰 장검입니다. 이것을 직접 사용하셨다기 보다는 항상 옆에 두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정신수양에 활용하신것입니다.
임진장초입니다. 장군께서 조정에 수군의 현황과 전장 상황등을 적은 장계를 올린 것을 다른 사람이 옮겨 적은 것이라 합니다.
징비록, 다 아실것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 겸 도제찰사로 전란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던 서애 유성룡이 전쟁이 끝난 후 이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후손에게 타일러서 다시는 그런 불행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현충사에는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가르침이 될것이니다.
현충사 관람을 마친 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이렇게 활쏘기 체험장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이젠 마지막으로 꼭 한번 더 뵙고 나와야 하는 분, 처음 들어갈 때 보았고 한번 더 뵙고 감사의 묵념을 드리고 나와야 하는 분. 당신, 이충무공 영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후손은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나라를 잘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충무공뿐만 아니라 지난 무수히 많은 세월동안 우리는 일본에 의해 국권을 빼앗겨 더할 수 없는 시련을 감수해야만 했으나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그들의 무력과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민족의 자존을 지켜내셨습니다.
이번 한달 동안만이라도 그분들의 충혼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태극기도 달고, 현충원 참배도 하고... 많은 분들이 그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졌던 하루였을걸로 생각합니다.
6월은 다 아는바와 같이 어제 같은 현충일이 아니라 해도 한달 내내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국가는 산소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만약 우리가 일제의 총칼앞에 굴복해 오늘날까지 그 식민국가가 되어 있다면 어떠했을까요? 우리는 식민지의 핍박아래 살거나 전세계로 유랑을 떠다니는 절망적인 민족이 됐을 것입니다.
그래도 순국선열들이, 그리고 그 많은 외침속에 수많은 애국 선각자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낸 우리 국가가 늘 온전하게 있으니까 우린 오늘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그 소중함을 잘 모릅니다. 산소가 없으면 몇분만에 곧 쓰러져 죽지만 항상 산소가 가까이 있으므로 산소의 소중함을 모르듯, 우리는 국가의 소중함을 잘 까먹는 것입니다.
어제는 저도 가족 모두 이곳 논산에서 아산 현충사까지 다녀 왔습니다. 충무공을 뵈러 말입니다.
전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기록, 23전 23승 무패. 바다에 수장시킨 왜군의 숫자는 헤아리기조차 어려웠던 당신의 신적인 존재감. 이걸 뭘로 다 설명해야 할지.
그저 가슴만 뭉클하고 위대하고 너무나 자랑스러운 선조이십니다.
자~아, 이제부터 현충사에 들어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군을 무찌르러 가겠습니다.
▲ 전황도
맨 먼저 임진왜란 당시 남서해의 우리 수군의 위치와 배치도입니다. 저기 빨간색으로 표시된 ‘명량대첩’ 글씨 보이실겁니다. 벌써 가슴이 쿵쾅거립니다.
▲ 사부유서
이것 사부유서는 충무공께서 전라죄좌수사로 계실 때 받은 유서입니다. 유서란 임금이 군 지휘권을 가진 장군에게 내렸던 명령서인데 이 유서를 내릴때는 발병부를 함께 주었다고 합니다.
▲ 비격진천뢰
이것은 비격진천뢰입니다. 본격적으로 해전을 벌일때 둥근 공 모양의 원통형 완구에 화약을 넣고 심지에 불을 붙여 발사한 뒤 땅에 떨어진 후 터지게 하는 일종의 시한폭탄이었다 합니다.
▲ 현자총통
그리고 이건 현자총통입니다. 천자, 지자총통 다음으로 큰 화포인데 이걸 거북선과 판옥선에 싣고 장착하여 화포를 이용해 왜군의 배를 아작낸 것입니다.
▲ 우리 수군 미니어처
보시다시피 맨 뒤는 우리 수군의 지휘관인 이순신 장군과 다른 장수들이고 배 안에서는 전투가 한창입니다. 저 쪽에는 왜군의 배가 보입니다.
▲ 왜군에게 화포공격
왜군에게 화포 공격을 하느라 정신 없습니다. 모두 현충사에 실사 제작해 넣은 미니어처인데 미니어처만 봐도 당시 전투의 긴박성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 거북선 내부모습
거북선 단면도, 다른 어떤 말도 필요치 않은 함선입니다.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걸작이며 왜군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 지휘관 깃발
거북선에 걸렸던 지휘관 깃발입니다. 이 깃발만 봐도 왜들이 오금을 저렸다고 합니다. 꽁무니 빼느라 정신없었을 것입니다.
▲ 충무공의 장검
엄청나게 큰 장검입니다. 이것을 직접 사용하셨다기 보다는 항상 옆에 두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정신수양에 활용하신것입니다.
▲ 임진장초
임진장초입니다. 장군께서 조정에 수군의 현황과 전장 상황등을 적은 장계를 올린 것을 다른 사람이 옮겨 적은 것이라 합니다.
▲ 유성룡의 징비록
징비록, 다 아실것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 겸 도제찰사로 전란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던 서애 유성룡이 전쟁이 끝난 후 이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후손에게 타일러서 다시는 그런 불행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 현충사를 찾은 관람객
현충사에는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가르침이 될것이니다.
▲ 활쏘기 체험
현충사 관람을 마친 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이렇게 활쏘기 체험장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 우리의 신, 성웅 이충무공 영정
이젠 마지막으로 꼭 한번 더 뵙고 나와야 하는 분, 처음 들어갈 때 보았고 한번 더 뵙고 감사의 묵념을 드리고 나와야 하는 분. 당신, 이충무공 영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후손은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나라를 잘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충무공뿐만 아니라 지난 무수히 많은 세월동안 우리는 일본에 의해 국권을 빼앗겨 더할 수 없는 시련을 감수해야만 했으나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그들의 무력과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민족의 자존을 지켜내셨습니다.
이번 한달 동안만이라도 그분들의 충혼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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