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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 <꽃송이가>의 배경 천안 천호지

노랫가사 "단대 호수 걷자고 꼬셔~"의 그곳을 가다

2013.06.05(수) 01:42:15물사랑(iiussuu@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유명한 노래 ‘여수 밤바다’를 부르는 가수 버스커버스커 있죠. 이 버스커버스커가 부르는 노래중 재미있는 가사가 나옵니다.

  '꽃송이가'라는 노래 가사중 “단대 호수 걷자고 꼬셔~”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연인을 사귀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아 그렇게 표현한 겁니다.

천호지 뚝방길에서 단국대학교 반대쪽 국도변 야산쪽을 바라보며

▲ 천호지 뚝방길에서 단국대학교 반대쪽 국도변 야산쪽을 바라보며
 


천호지 뚝방길에서 단국대학교를 바라보며

▲ 천호지 뚝방길에서 단국대학교를 바라보며


천호지 뚝방길에서 정면 아파트 단지쪽을 바라보며

▲ 천호지 뚝방길에서 정면 아파트 단지쪽을 바라보며


 그 단대 호수가 어딘지 아세요? 천안 단국대학 캠퍼스 바로 앞에 있는 천호지입니다. 엄청 큰 호수죠.

 평소에 가끔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맑고 큰 호수를 간직하고 있는 천안 시민들은 복 받은 분들이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먹고 편히 쉬면서 호수 주변을 거닐어볼 시간은 없었는데 엊그제 마침 천안에 갈 일이 생겨 천호지에 눈을 풍덩 담갔습니다.

 몸을 담그고 싶을만큼 더운 날씨였지만 그럴수는 없었고... 눈만 풍덩 빠트려 여기저기 좀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사실은 과연 버스커버스커가 “단대 호수 걷자고 꼬셔~”라는 가사를 노랫말에 넣은 이유가 백번 이해 됐습니다. 어느 남학생이 자기가 사귀고 싶은 여학생에게 호감을 주기 딱 맞는 데이트코스였더군요.

호수 한가운데의 자그마한 섬. 오리들의 놀이터

▲ 호수 한가운데의 자그마한 섬. 오리들의 놀이터


호숫가. 물고기들의 산란처

▲ 호숫가. 수초와 물고기들의 산란처


 아주 멋들어진 맑고 큰 호수입니다. 잘 정비가 되어 산책 하려는 천안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곳이라 합니다. 사진도 잘 나오고.

 천호지를 사이에 두고, 단국대학교, 상명대학교, 호서대학교, 백석대학교 이렇게 무려 4개의 학교가 주변에 있다고 합니다.

 천안에 이렇게 대학교 캠퍼스가 많다보니, 학기 중에는 젊은이들로 넘쳐난다고 하는데 그런 젊음이 넘치는 도시에 젊은이들의 기분을 나눌수 있는 이런 멋진 호수가 있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호지 주변 산책길

▲ 천호지 주변 산책길


데크와 멀리 보이는 현수교

▲ 데크와 멀리 보이는 현수교


호수 앞 산책로

▲ 호수 앞 산책로


천호지는 마라톤 코스, 분수, 현수교가 있고 가족들은 소풍장소로 사시사철 이용한다고 합니다.

뚝방길에서 호수를 행해

▲ 뚝방길에서 호수를 향해 바라보니 물에 비친 산 그림자가....


호숫가 야생화

▲ 호숫가 야생화


뚝방길과 산책로와 호수와 현수교의 조화

▲ 뚝방길과 산책로와 호수와 현수교의 조화


 뚝방길 따라 터덜터덜 걷다 보면 운치있는 현수교 다리와 데크를 만나고 산책로 가까운 곳에서 예쁘기 핀 꽃도 만납니다.

호숫가에서 노니는 물고기

▲ 호숫가에서 노니는 물고기


한가로이 놀고 있는 오리 한마리

▲ 한가로이 놀고 있는 오리 한마리


 저기 물속에 보이는 고기들, 평화롭습니다. 물이 워낙 맑아 물고기들에게는 천국이고 오리들도 한가로이 물을 즐깁니다.

 살랑거리는 바람에 더위를 잠시나마 쫓을수 있고, 그늘로 들어가면 이내 시원한 냉장고 속을 떠올릴수 있습니다. 호숫가에 야트막한 산과 숲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월을 잊은 사람들은 낚시대 드리우고, 휴식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은 근처 그늘에 돗자리 깔고 눕습니다. 그 와중에 땀 흘리며 운동 하시는 분들, 그 열정이 또한 부럽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말입니다.

 사진을 찍고 돌아 나오면서 한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생각.
 ‘단대호수 걷자고 꼬셔~’라는 가사를 실천할수 있는 젊은이들이 왜 그리도 부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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