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일(일) 내포신도시에 있는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새충남 문화 대축전'의 마지막 날에 흥겨운 축제의 장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새충남 문화 대축전에서는 계룡군과 보령시의 지역 문화공연뿐만 아니라 32사단이 준비한 군뮤지컬, 그리고 뮤지컬 배우 박해미 출연의 뮤지컬 갈라쇼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계룡시의 창작뮤지컬 '신도안' 공연이 있었는데요 한국국악협회 계룡시지부는 우리 고유의 국악예술을 보존,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03년에 설립된 단체로써, 계룡시 단오행사를 비롯하여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각종 국악경연대회, 풍물대회에 참가하면서 수차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충청남도의 15개의 시군의 먹거리 장터가 열렸습니다. 지역마다 특산물을 이용하여 특색있는 먹거리가 아주 많았는데요 마음같아서는 종류별로 다 맛보고 싶었지만 그러지는 못하고, 축전을 구경하면서 틈틈이 맛있는 음식을 맛보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것만 같은 금산의 인삼을 이용한 먹거리입니다. 저는 인삼튀김을 맛보았는데 인삼의 알싸하고 특유의 향기와 튀김의 고소함과 바삭함이 어울려 환상적인 맛의 조화를 이루어냈습니다.
 

공주시의 특산물 밤을 이용하여 만든 밤 국수와 밤 막걸리, 밤 묵 무침은 음식마다 밤의 고소함과 달콤함이 느껴졌습니다. 천안 병천순대는 기존의 먹어보았던 순대와는 달리 속에 각종 야채가 어울려져 있었고 진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각 시군에서는 홍보체험관 부스를 열었는데요, 공주시와 부여군의 백제문화제, 논산시의 특산물, 천안시 웰빙식품 엑스포, 태안군은 사주를 무료로 볼 수 있었습니다. 각 지역의 특색이나 행사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문화대축전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마다 각각의 행사에 모두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3농혁신관에서 어린이들의 체험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백제문화제관에서 백제기악미마지탈을 종류별로 모아놓았고 백제의 복식을 입고 멋진 배경 앞에서 왕과 왕비가되어 사진을 찍을 기회도 있었습니다.
 

이번 문화대축전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장이 여럿있었는데요, 아주 저렴한 가격에 도예체험도 하고, 수차(물푸기)체험 등 도민을 위하여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쓴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충남의 32사단 군악, 의장대, 특공무술 등 군인들의 특별공연 또한 멋지고 늠름한 모습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15개 시군이 한데모여 멋진 문화공연과 먹거리, 체험, 홍보부스를 함께 준비한 문화대축전은 거대한 도민 화합의 장이자, 전 도민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축제였습니다. 각 지역의 모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