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문호)는 3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소방관서 화재조사요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화재감식 경연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도내 각 소방관서 1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표대회는 지난 23일 예산군 고덕면 예당산업단지 조성공사현장 실험용 주택에서 실시한 화재현장 감식결과를 발표하며 화재원인과 연소경로 등 현장감식 기술과 과학적 논리체계, 실용성 등을 겨뤘다.
 
발표대회 결과 과학적 논리성 등에 높은 점수를 받은 부여소방서 박종홍 소방장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금산소방서 채병길 소방장과 공주소방서 한주환 소방교가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인 방상천 도 방호구조과장은 “발화원인을 모르는 상황에서 현장 감식을 통해 원인을 추론하는데 각 조사요원들이 최선을 다해줬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화재조사요원의 감식 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