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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돌아가면 될 것을 급하기도 하지

잠시 쉬어가는 여유로 교통사고 예방과 자연환경보전

2013.05.28(화) 16:21:45임종영(limgy200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푸른신호등이 켜지면 건너야 하는 건널목

▲ 푸른신호등이 켜지면 건너야 하는 건널목


길을 걸어가다 보면 때로는 건널목이 있고, 조금은 돌아서 가야 하는 길을 만나기도 한다. 건널목은 푸른 신호등이 켜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안전하게 찻길을 건너가야 한다.
 
그런데 왜 그렇게도 바쁜지? 빨간불인데도 건널목을 건너가는 사람들이 있다. 자동차가 지나가지 않을 때는 주위를 살피면서 건널 수도 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 앞 건널목에서는 특히 푸른 신호등이 켜질 때까지 기다리는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오늘 하굣길에 올해 초등학생이 된 외손녀와 함께 건널목에서 푸른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데, 웬 젊은이가 빨간불인데도 바쁘게 건너가는 것을 보았다. 학교에서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외손녀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학교에서 배운 대로 아저씨! 빨간불인데 길을 건너면 안 돼요. 젊은이가 아차 싶어 겸연쩍게 지나갔지만, 나는 내심으로 걱정이 되었다. 그 젊은이가 마음이 착하니까, 또는 할아버지와 같이 있으니까 그냥 지나갔지만, 요즘처럼 험악한 세상에 조금이라도 악한 마음이 있었다면, 어린아이를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엘리베이터의 자동 문 닫힘 버튼

▲ 엘리베이터의 자동 문 닫힘 버튼


우리는 모두가 바쁘다. 가까운 거리도 자동차를 타고, 엘리베이터에서도 문이 자동으로 닫힐 때까지 기다릴 여유도 없이 닫힘, 버튼을 누른다. 잔디밭 옆길을 지나갈 때도 조금만 돌아가면 될 텐데, 잔디를 짓밟고 가로 질러다닌다.
 

잔디밭을 가로질러 다녀서 난 길

▲ 잔디밭을 가로질러 다녀서 난 길


그러면서도 운동량이 부족하여 비만이라면서 러닝머신이나 걷기운동 등을 따로 한다. 가까운 길은 걸어서 다니거나, 아파트 낮은 층은 계단으로 다니고, 잔디밭을 가로질러 다니기보다는 돌아다니는 것을 생활화한다면 바쁜 시간에 굳이 러닝머신이나 걷기운동 등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파트 낮은 층은 계단 이용

▲ 아파트 낮은 층은 계단 이용


돈 안 들이고 가장 편하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걷기운동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다니고, 아파트 6층까지 매일 계단을 이용한다.
 
에너지 절약과 공해방지, 주차난 해소 등 여러 가지 이로운 점과 건강관리를 위하여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자전거 타기나 걷기운동을 생활화하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리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라지만, 잠시라도 숨을 돌리고 쉬어갈 수 있는 여유로 교통사고도 미리 방지하고, 자연환경도 해치지 않는 생활습관으로 어린이에게 모범을 보이는 어른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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