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상가 활성화 프로젝트 '젊음의 축제'
2013.05.28(화) 10:32:19국화(flsk0723@naver.com)
천안시는 작년부터 천안역 지하상가와 신부동 상점가, 성정동 가구 웨딩특화거리에서 상가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젊음의 축제는 신부동 공원에 무대를 꾸미고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관객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이곳 신부동은 천안시 제4경 아라리오 광장이 위치한 곳인데요, 학생, 청소년 등 하루 7만여 명이 찾는 젊음의 광장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조각품 63점과 백화점, 영화관, 갤러리 등이 있는 천안시의 번화가입니다.
축제기간 철탑공원은 몹시도 흥겨웠습니다.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일을 보다가도 무대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무대에 한팀 한팀 오르고 멋진 무대를 꾸밀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가득했습니다. 상금이 적었을까, 경연이라고 하기에는 화기애애할 뿐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한쪽에는 천막과 테이블을 마련하여 천안시민과 행사관계자가 한데 어울려 공연을 관람하는 동시에 휴식도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언뜻 서울 인사동 문화의 작은 파편이 천안 신부동 먹자골목으로 튄 것처럼 전반적인 축제 분위기는 산뜻하고 발랄했습니다.
이날만은 일방 통행로조차 통제가 이루어지고 '몽땅프리마켓'이라는 간판을 걸고 노점이 쭉 늘어섰는데, 수제 악세서리, 핸드메이드 인형, 캘리그라피 등 대부분 손으로 직접 만든 물건이 즐비하였습니다. '캘리그라피'는 붓이나 펜을 이용해서 종이나 천에 글씨를 쓰는 것으로서, 시민에게 원하는 문구를 무료로 써주기도 했습니다.
공동마케팅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시장경영진흥원과 천안시가 사업비를 지원하여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공동마케팅 행사를 계기로 천안시 전통시장과 상점가 및 특화거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