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보다시피 이번 닭볶음탕을 만들 재료들입니다.
근데 왜 당근과 감자가 없냐구요??  아, 재료부족입니다. ㅎㅎㅎ
대신 콩나물을 추가했는데  음 일단 넣어보아요. ㅋㅋㅋ
 

양파를 반으로 가르세요.
 

앗 저게 뭐죠??? 그냥 양파 내장입니다!  저걸 넣긴 찝찝하니 제거해요ㅋㅋㅋ 
깔끔하게 빼주세요
 
 

양파양 손질을 마친 후 가지런히 줄을 세워요. 보기 좋은게 맛도 좋다는
말이 있잖아요?? 
 
 

양파양를 잘 썰어주세요. 
 

다음 손님 대파군.
 

하트 모양으로 장식을 해보아요.  예쁘네요. 
 정말 음식은 예술작품 같아요.
 

마늘이 뭐라고 하는데, 들리나요??
싫어~~

하아,
내장을 제거한 마늘이 불쌍해요. ㅠ ㅠ
사실은  엄마가 농사지은 토종마늘에요.
 

마늘이를 다져 가지런히 모아놓아요.
 

다진 마늘 위에 고추장 2밥숟가락, 간장 1쪼르륵,
고춧가루 1밥숟가락,  물엿 2쪼르륵을
넣어보아요. 
 
 

룰루랄라, 쉐킷 쉐킷 잘 저어요.
 

 
아까 준비해둔 닭님을 후추에 잠재워 놓아요 한 5초 정도. 
사실은 엄마가 마트에서 두 마리에 오천원 세일하는 닭을 사오셨어요.
한 마리는 냉장고에 잠복 근무 중에요.
 

준비한 양파 양과 대파 군을 닭님과 함께 양념을 예쁘게 입혀주세요.
잠깐! 뚜껑을 닫고 닭이 잘 익는 동안에..

요즘 학교에서 독도 사랑 UCC 동아리 클럽에서 활동 중인데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전 세계에 알리는 건데,
덕분에 프랑스, 스위스, 호주 애들이랑 카톡해요.
영어공부도 되고 게네들 사는 애기 들으니까 우리나라와 문화 차이가 많이나요.
자유로운 취미 활동하고 사는 유럽애들이 부러워요.
  

5분 후에 뚜껑을 살짝 열었더니, 쨔잔..
 

 다시 중불에 뚜껑 닫고 느긋하게 기다리세요.
왜냐햐면 아직은 안 익었어요.

중학교 다닐 때는 피아노도 치고, 그림도 그리고 하고 싶은 요리도 했는데요.
지금은 잠 다섯시간 자고 공부해야 해요.ㅠ ㅠ
 

20분 후에 짜잔~~ 오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맛있는 닭고기 냄새가 솔솔 풍겨요.
 

좀만 더 인내심을 갖고 20분을 더 기다려보아요.
음~  이제 거의 익은 듯 보여요.
 
 
 

존재감 없던 콩나물을 넣어줘요. 금방 넣은 거라 생기돋네요.
 콩나물은 적당히 익혀야 아삭거려요. 사실은 엄마한테 배웠어요.

콩나물 안좋아하는 아이들도 이렇게 하면 밥 잘먹어요.
콩나물 먹으면 키가 쑥쑥 자라요.
 

콩나물을 넣고 5분 정도 기다리세요. 그럼 콩나물이 닭을 포근히 안아줘요.
닭고기살을 살짝 잘라보니까 잘 익었어요.
드디어, 완성샷을 올립니다.
쨘~~~
 

우와... 우리 언니가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들어서 먹었어요.
언니 저 때문에 살졌어요.
엄마도 마구마구 칭찬하시고 저 이럴 때 제일 기분 좋아요.
 
 

뜨끈한 밥 한 숫가락에 얼큰한 콩나물 한젓가락으로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웠어요.
밭에서 일하시고 들어온 엄마가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흡족했어요.

 콩나물닭 도리탕 드시고 힘내세요!!
저 주말에 또 뵐께요.
그럼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