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107년 전 5월 충절의 역사를 추모하며"

[도민리포터] 홍주 의사총에서 1906년 5월을 기억하다

2013.05.23(목) 00:48:52유병양(dbquddid8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홍성군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들께서는 1906년 5월 이맘때, 홍성에서 무슨 있었는지 아세요?

 홍성에는 홍주 의사총이 있습니다. 의사총은 큰 무덤인데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그 울분을 참지 못해 무력으로 일어나 홍주성을 탈환하고, 결국 일본군과 격전을 벌이다 끝내 순국하신 홍주 의병들의 뜻을 기리며 이분들의 유해를 모신 곳입니다.

 그때 의병들이 일본군에 맞서 격전을 치르다 쓰러져간 때가 1906년 5월 이맘때입니다. 당시 기록에 의하면 의병들은 5월 21일, 22일, 24일, 27일 연속적으로 일본군과 전투를 치렀고, 마지막 30일에 끝내 패하면서 수많은 의병들이 순절했다고 합니다.

 우리 홍성에 그런 의병들이 계셨다는게 자랑스럽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번달 5월30일에는 군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이곳 홍주의사총에서 제향을 열게 됩니다. 홍성군에서는 해마다 이날 당시의 영령들을 추모 배향하고 있습니다.

홍주의사총에 들어가기 전 해설문

▲ 홍주의사총에 들어가기 전 해설문



의사총

▲ 사적 301호 의사총 정문


의사총은 이런 곳

▲ 의사총은 이런 곳


 

의병들의 장렬한 전투

▲ 의병들의 장렬한 전투 묘사


창의문을 앞두고

▲ 창의문을 앞두고 의사총 조성 건립기가 왼쪽에 있음

묘지 앞에 세워진 창의문

▲ 묘지 앞에 세워진 창의문


의병들을 모신 묘지

▲ 의병들을 모신 묘지

 

가까이 다가가 묵념을 하고

▲ 가까이 다가가 묵념


상석 밑에 고석이 보인다. 고석은 왕릉의 혼유석에 하는 것으로 아는데 일반 사람의 상석에도 하는지 궁금증이 살짝.

▲ 상석 밑에 고석이 보인다. 고석은 왕릉의 혼유석에 하는 것으로 아는데 일반인의 상석에도 하는지 궁금증이 살짝. 의병들이기에 그랬는지.



홍주성 전투는 당시 이조참판을 지낸 민종식이 주체가 되어 유생과 농민, 등 모든 세력을 규합하고 예산군과 부여를 거쳐 이곳 홍주성을 탈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시에 우리는 변변한 무기가 없었습니다. 월등한 최신식 병장기를 가진 일본군 앞에서 속절없이 당했고, 끝내는 수백명이 전사했다고 합니다.

 많은 의병들이 순절하고 말았는데 무려 40여년이 지난 광복 후에나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이분들의 유해를 수습해 안치하고 <항일기념비>를 세우면서 추모제를 지냈다고 하네요.

병의수난의병장사공모비

▲ 무덤 앞에 세워진 병의수난의병장사공묘비


서녘으로 넘어가는 ?빛을 보며

▲ 서녘으로 넘어가는 햇빛을 보며


제향을 올리는 창의사

▲ 제향을 올리는 창의사


 지금 홍주의사총이 만들어진 이것도 가장 많은 유해가 발굴된 곳이기에 이곳에 의사총을 만들게 된것이라 합니다. 그 후 홍주의사총은 제대로 된 성역화 묘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답니다.

 6월6일 현충일이 이제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해마다 현충일이 다가오는 5월말과 6월초만 되면 벌써부터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우리 충남은 나라를 구하고 되찾겠다는 선조들의 헌신적인 부분에서 다른 시도보다 유난히 많은 의인과 유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충절의 고장, 충청도이기도 하죠.

 우리 민족사의 신적 존재이신 이순신장군, 3.1만세운동을 일으킨 유관순 열사 등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더 이상 설명이 필요치 않으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신적인 존재의 위대한 분들만 계신게 아닙니다. 곳곳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 그런 속에서 후세들이 많이 모르거나 기억되지 못하는 곳에 이 땅을 지켜내기 위해 목숨을 버린 분들도 참 많이 계십니다.

 해마다 현충일과 8.15 광복절 같은 때가 다가오면 저는 그런 분들을 먼저 찾아 뵙습니다. 이분들이 외롭지 않도록요.

 앞으로 우리 도민 모두, 지역내 곳곳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의인과 애국자들을 기억하고 마음에 두시면서 항상 자식들 가르침에 제대로 알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