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4일 서산시 팔봉면 팔봉도농교류센터에서는 충남발전연구원 농어업6차산업화센터 주관으로 6차산업화 선배와의 만남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차산업화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제가 6차산업화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례발표가 열린 팔봉산권역은 감자가 특산물로 2006년부터 6년간 총사업비 78억 6400만원을 투입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농산물 저온저장고 및 공동작업장 신축운영, 마을회관 리모델링, 갯벌체험장 개발, 공동육모장 설치 등 다양한 기초생활시설과 소득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선진 권역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답니다.
이번 행사에는 충청남도 각지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6차산업 리더 70여분께서 참여하셨습니다. 6차산업이란 1차, 2차, 3차 산업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며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말합니다.6차산업화를 통하여 농어업과 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그리고 지역농업의 경제력 제고, 농업소득의 향샹을 목표로 하며 아래 도식과 같이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여러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습니다.
6차산업 리더 아카데미에서는 낮익은 분들도 많이 뵈었는데요 그동안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통해 알고지내던 분들을이렇게 직접 보게되니 무척이나 반갑더라구요~^^
유학열 충남농어업6차산업화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됩니다.충남농어업6차산업화센터에서는 경영체 모니터링 및 컨설팅 지원활동을 비롯아혀 지역순환농식품체계 구축, 국내외 관련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활동 등 6차산업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세미나의 경우에는 주로 교수나 과련 전공자 등을 초빙하여 강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 틀을 벗어나6차산업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계신 분들을 모셨습니다. 이번 사례발표를 통해 그 분들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첫번째 사례발표로 궁골식품 6차산업에 대해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궁골식품은 2005년, 지역내 메주 생산을 시작으로 2009년 영농조합법인으로 전환하고 당해 충남 소상공인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수차례 공중파에 방영되고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데요 현재는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여고령자 채용, 지역농산물 우선구매 등 다양한 지역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궁골식품 대표 최명선씨께서는 사례 발표 중 지난 과거를 떠올리며 잠시 울먹거리기도 하셨는데요 그 울먹거림에서 그동안의 노고를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궁골식품 사업장과 생산과정이 담긴 모습은 다음 주소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sophya1/655
두번째 사례발표는 건강한 로컬푸드를 주제로 비씨팜 영농조합법인 대표 이병철님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병철 대표가 운영하는 비씨팜 영농조합법인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농군들이 한곳에 여럿이 둘러앉아 음식을 먹다는 뜻인 '두레먹다'를 브랜드로 하여 수제소시지, 떡갈비 등 각종 축산물제조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축산물 가공 외에도 두레먹다 회원을 대상으로 주말농장을 실시하고 지역 우육, 돈육을 이용한 수제소시지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축산물 기반 육류 로컬푸드 꾸러미 사업, 소시지 테마파크 조성, 지역 농산물 가공제품 생산기반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병철 대표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많은 질문이 터져 나왔는데 사업상 대외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질문내용에 대해 성심성의껏 답해주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답니다. 이렇게 직접 6차산업 선배들의 경험담을 듣는 것이 수십권의 책을 보는 것 보다 훨씬 값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사례발표가 끝난 후에 회의장 밖으로 나가보니 이게 왠걸~!!?? 그 유명하다는 팔봉산 감자가 한가득 놓여있었습니다.요즘 감자 가격이 장난이 아니라는데 이 기회를 놓칠세라~!! 껍질도 안벗긴채 연신 감자를 먹어댔답니다~^^어찌나 감자가 달고 맛나던지 정말 질리지도 않더라구요~^^
맛난 감자 간식을 먹은 후 마지막 사례발표인 홍성 내현권역 사례로 본 농어촌 6차산업 발표가 이어졌습니다.배가 든든해져서 그런지 참석하신분들 표정도 이전 시간보다 한결 여유로워진 것 같이 보였답니다~^^
홍성 내현권역은 현재 고사리영농기반을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을 유통하기 위한 로컬푸드 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농어촌인성학교 최우수 권역으로 지정되어 청소년의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내현권역은 3차산업은 직거래와 도농교류를 주 사업으로 하여 1차, 2차 산업을 융복합하는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시 6차산업 리더라서 그런지 교육 현장에서 바로바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시더군요~~ㅎㅎ과연 어떤내용을 포스팅 하셨는지 궁금해지네요~^^
모든 사례발표가 끝난 후에는 간략히 영농회계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되었습니다.사업을 하면서 가장 난관에 부딪힐 때가 바로 회계와 맞닥뜨렸을 때 인데요 영농 전용 회계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는 모두 식당으로 향합니다.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열심히 식사를 준비하고 계셨는데요과연 어떤 메뉴가 나올지 기대하며 이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바로 팔봉산 감자가 가득 들어있는 닭도리탕~!!!닭고기도 무척이나 맛있었지만 감자맛 또한 참으로 일품이었는데요 입에서 살살 녹는것이 정말 팔봉산 감자가 히트친 이유를 이제서야 진정으로 알겠더라구요~^^
6차산업 리더 아카데미와 같은 행사를 통해 한발한발 농어민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 아는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앞으로도 농어업6차산업화센터 연구원들의 수고를 부탁드리며 이러한 좋은 기회에 농어민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6차산업화를 통해 보다 잘사는 농어촌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