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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2013.05.08(수) 17:02:25잎싹(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사진


사계절중 가장 화려한 신록의 계절 5월, 전국이 떠들썩한 꽃축제가 펼쳐지는데 계룡시는 그 어느 도시보다 화려한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5월이면 계룡시 시화인 철쭉이 도심곳곳에 활짝 피어 가는 걸음 자연스럽게 멈추게 한다.

추위와 공해에 강하고 인내력을 나타내며 내일을 향해 웅비하는 계룡시민의 의지를 표현한 철쭉은 화사하고 고운 자태를 보여준다. 계룡시화인 철쭉은 5개의 꽃잎으로 각 화관은 주민본위, 참신, 화합, 기백, 열정의 5대 덕목을 나타내고 있다. 계룡IC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줄지어 서있는 메타세콰이어나무 아래로 철쭉이 곱게 피어 있어 계룡시를 방문하는 첫 인상부터 기분좋게 만들어준다.

 

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사진


국방의 도시를 나타내는 상징물이기도 한 비행기 아래에도 화사한 분홍 철쭉이 잔디처럼 분홍융단으로 펼쳐져 있다. 자칫 딱딱하고 삭막해보일 수 있는 비행기아래도 철쭉이 곱게 감싸고 있어 잠시 스쳐지나가는 풍경임에도 한눈에 각인된다.

 

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사진


천혜의 명산 계룡산을 품고 있는 계룡시, 군사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풍경은 도심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엄사리와 신도안면을 오가는 주도로 사이에는 6.25참전국 국기가 365일 걸려있는데 그 아래도 철쭉이 만개하여 온갖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사진


계룡시에서 가장 철쭉군락을 이루는 곳중에 하나인 은농재로 사진동호회에서도 찾아와 사진을 많이 담는 출사지로도 알려졌다. 은농재는 조선시대 최고 예학의 대가 김장생이 말년에 고향에 내려와 학문을 연구하던 곳으로 현재 사랑채, 안채, 별당채, 영당, 은농재로 이뤄져 있다.

 

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사진


은농재철쭉중에 가장 멋진 곳은 안채 뒤뜰이 가장 철쭉이 많이 피어 있다. 포스코 아파트와 기와가 안어울릴듯 한 풍경이지만 이제는 자주 보아서 그런지 익숙해졌다. 은농재 안, 밖으로 활짝 핀 철쭉은 한옥 기와와 무척 잘어울리는 꽃임을 알 수 있다.

 

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사진

 

 

 


 

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사진

 

이렇게 도심 전체가 철쭉으로 가득하기도 쉽지 않은데 가는 길목마다 피어있는 철쭉은 5월의 햇살보다 더 화사하게 다가와 기분을 더욱 좋게 만든다. 늘 그자리에서 좀 더 고운 모습으로 5월에 피어나는 꽃, 많은 사람들이 철쭉을 보기 위해 산행을 하거나 여행을 하는데 계룡시에서는 도심에서 쉽게 볼 수있는 풍경이다.

 

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사진

 

금암동 주공아파트와 계룡고등학교에 이어지는 개천을 따라 철쭉이 줄지어 피어 있다. 학교 아이들은 점심시간에 이 꽃길을 산책하는데 잠시나마 철쭉을 보며 공부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곳이다.

 

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사진

 

계룡시청들어가는 정문 우측 새터산에는 마치 꽃사태가 난듯 화려하게 피어 있으며 가운데 소나무까지 소담스럽게 모여 마치 큰 부케라도 보는듯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새터산공원은 1.4km 의 황토길이 새터산 허리를 두르듯 조성되어 있어 송림숲과 함께 맑은 공기 마시며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공원이다.
 

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사진

▲새터산황토길
 

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사진


엄사리 성원아파트 앞 충령탑이 서있는 동산길 양쪽에는 철쭉의 환대를 받으며 오를 수 있다. 만개한 꽃들 숫자만큼 바쁘게 움직이는 벌들의 모습도 볼 수있는데 꽃을 보고 걷노라면 오르막의 힘든것도 잊어버린다.

 

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사진

이 충령탑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후손과 청소년들에게 애국애족정신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세운것이다. 역사속에 묻혀 있는 지역내 열사들을 찾아 위패를 봉안하였는데 둥글게 솟은 열개의 탑신은 우주를 나타내는 수로 동양사상에서 공간과 시간을 초월한 합일의 신성을 의미한다. 탑신의 곡선은 배흘림 기둥을 응용하여 한국의 전통미를 재현하고 솟아오르는 역동성과 하늘을 향한 인간의 염원을 형상화하였다.
 

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사진

 

철쭉을 배경으로 서있는 벤치를 보니 김밥이라도 사가지고 소풍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친구와 이곳에 와서 차한잔의 여유를 가져야 겠다.

 

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사진

▲향적산 가는길

계룡시 엄사리에 있는 향적산 가는 길도 몇해전 철쭉을 심었는데 지금은 자리를 제대로 잡아 군락을 이루고 있다. 엄사리 약수터 산행들머리에서 시작하여 한참을 철쭉길을 걷게 된다.  향적산은 종교적 목적으로 피운 향(香)이 쌓여 (積)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계룡산 남쪽 능선이다. 향적산 주변에는 사찰, 굿당, 각종 기도처가 산재하고 있어 영산임을 알 수 있다. 향적산 정상 국사봉에 오르면 계룡산의 능선의 진면목과 논산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계룡시 도심에 활짝 핀 철쭉향연 사진

▲약수터가는길

향적산 약수터가는 길에도 유연한 길 보다 더 고운 모습으로 철쭉이 피어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렇게 계룡시는 따로 꽃축제가 필요없을 정도로 도심 곳곳에 철쭉이 활짝피어 봄을 맞는 꽃처녀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철쭉보러 계룡시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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