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티나무에 핀 벚꽃.
친구가 떠난 지 1년이 지나 다시 만난 친구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처럼 매우 반갑다. 이는 청양군 목면(면장 정성희) 본의리에 있는 500여년 된 느티나무와 벚꽃의 이야기다.
목면 본의리 마을 중심에 있는 500년 가까이 된 느티나무에는 몇 년 전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해 그 원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있는 가운데 작년에 꽃이 진 후 올해도 어김없이 벚꽃이 활짝 피었다.
이 느티나무는 약 500년 이상의 수령으로 고목의 둘레는 4.6m, 수고는 18m에 달하는 거대한 나무로 얼핏 보면 가지 사이에 벚꽃가지가 얹힌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나무에 뿌리를 내려 피어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국적으로 드문 일로 마을주민들은 마을의 좋은 길조로 사랑을 주고 있으며 나무가 상하지 않도록 정성껏 나무 주변을 청소하고 가꾸고 있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청양군청님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