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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가는 길에 버스 전차를 탔어요

2차 정보화 교육 받으러 갈 때 모험을 했지요

2013.04.13(토) 22:27:53김기숙(tosuk4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내포신도시 가는 길에 전차를 탔어요
도민리포터 정보화 2차 교육 받으러 가면서 모험을 했지요.
모험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육십이 넘은 우리들이나 하니까 가능 하다.
연찬회 때 일행과 승용차 타고 처음 가보고 이번이 두 번째이다. 리포터 자유새(닉네임)와 나는 서산 터미널에서 만나 내포신도시 가는 길 모험을 하기로 했다. 자유새는 차가 있지만 버스로 가기로 했다.

나는 자전거도 못타니까 기동력이 없어서 항상 미리미리 나와야 한다. 승용차 타고 횡 하니 지나가는 것도 좋지만 느림의 미학도 나에게는 재산이다. 찬찬히 가면서 생각하고 눈을 즐겁게 하면서 걷는다. 내포신도시가 생기고 도청이 들어오는 바람에 내포신도시로 가는 차는 생소하다. 터미널에서 안내하는 분과 기사한테 차 시간을 확실히 물어보았다. 두시 교육에 맞는 차를 타려면 열두시 오십분 차가 있다.
차 시간을 맞추느라고 집에서 열시 반부터 나왔다.

열두시에 자유새를 만나서 해물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기다리던 차를 탔다. 차는 해미 터미널에서 손님을 싣고 계속 달린다. 차창 밖으로 보니까 홍성인 것 같다.

자유새와 나는 같은 서산에서 살지만 만나서 수다를 떨 시간은 없다. 우리는 맘도 맞고 속에든 얘기도 하는 사이다. 또 우리 둘이는 나이 삼십이 넘은 막내딸까지 하나씩 두고 있으니 할 말이 더 많은 것이다. 직장은 있어서 돈을 벌어 부모님들 용돈은 아쉽지 않지만 그래도 걱정은 우리들 용돈 보다 결혼이다. 내가 나이 서른둘에 막내를 낳았는데 막내는 서른둘을 넘긴 것이다. 글 쓰는 이야기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보니까 사십분이 흘렀나 보다.

도청 앞에서 터미널이 보이지만 기사는 그냥 달린다. 아마도 정유소가 또 있겠지 생각했다.
안되겠다. 생각하고 내가 깜짝 놀라서 “우리 도청앞에서 내리는디유”
버스기사는 우리에게 더 이상 뭐라고 물어 보지도 않는다. 그리고 차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전차마냥 뒤로 가는 것이다. 칠십 년대 서울에서 전차를 타 본 후로 처음이다. 순간 나는 차안을 일어나서 한 바퀴 휘 둘러 보았다 우리 까지 합쳐서 여섯 명이 되었다.

그중에 아무도 이차가 뒤로 가느냐고 물어 보지도 않는다. 차안은 긴장감이 돈다.
차가 뒤로 막 닥 달리다 보니까 아파트가 보이고 점점 잘 생긴 도청 건물도 보이기 시작한다.
얼마만큼 뒤로 왔을까 아까 지나간 터미널도 보인다.
기사는 힘없는 소리로 “여기서 내려 저쪽으로 가면 도청이유” 우리는 안도의 숨을 쉬고 목 안의 소리로 “고마워유”란 한마디 남기고 도청 가는 길로 향한다.

도청이 대전에 있을 때 두 시간을 갔는데 이젠 사십분이 걸리니까 가까워서 좋다.
서산에서 차를 타고 도청 앞에서 내려달라고 기사한테 부탁을 해야 되는데, 부탁을 하지 않은 우리들이나 도청 앞 터미널에서 ‘여기서 내리실 분은 안계세요’ 하고 물어보지 않은 기사도 책임이 있어 누구한테 물어 볼 것도 없이 쌍방이 실수를 한 것이다.

도청 건물로 들어섰지만 밖에는 사람하나 지나가지 않고 바람마저 심하게 불어 사하라 사막 같이 황량하기만한 하다. 우리의 모험은 계속이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이 어딘지 모른다.

본관인지 별관인지도 모르고 발길 닿는 대로 갔는데 거기가 본관이었나 보다. “리포터 교육 받으러 왔는디 어디로 가유” 남자 두 분 여자 한분이 우리도 교육 받으러 가는데 따라오라고 해서 가니까 아니다.

되돌아 와서 본관 직원한테 고개만 문 앞에 디밀고 리포터 교육 받으러 왔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

그 직원은 하던 일을 멈추고 선뜻 일러나서 본관건물이 다 지나도록  따라오면서 “교육 받는 곳은 저쪽 별관이구요 208호입니다..

이제야 사람 제대로 만난 것이다. 모험도 가이드가 있어야 되는 것이여, 
서울 가서 김 서방 찾는 격이지 도청 가서 물어보면 누구나 아는 줄로만 알았다.
옛 도청처럼 한 건물에 다 있는 것이 아니고 본관, 별관, 의회사무실이 따로 지어져 있다.

내포신도시 가는 길에 버스 전차를 탔어요 사진

사전 답사해서 위치도를 보았으면 잘 활용 했을텐데...


그 직원 성함이나 알고 와서 다음에 가서 커피나 사면서 얘기나 할 걸, 우리가 문자를 받거나 메일을 보면 평상시에라도 머리에 입력을 하던지 메모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가는 사람들이 아직은 미숙하니까 안내자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말 그대로 우리는 돈 주고도 못하는 모험을 하고 왔다. 다음에 어떤 일이 있어서 도청에 가면 두 번 모험은 안 할 것이다.

모험을 하느라고 헤매이다 교육시간이 좀 늦었다. 강사님들 한테 미안 한 마음 고개를 들지 못하겠다.

홍미애 강사님의 소개를 받고  앉은 짝끼리 서로가 바꾸어 소개를  한 다음에 상대방 얼굴을 그리는 아바타게임을 하란다. 상대방 얼굴만보고 손으로 그리기만 하라니까 진짜 멋있는 아바타가 나온다. 참 재미있다. 아! 이렇게 그리는것이 아바타구나,

내포신도시 가는 길에 버스 전차를 탔어요 사진

짝꿍이 안경을   ?는데  아바타 그리는 손을  보지않고 그리니까  엉터리로...


이어서 무엇을 쓸 것인가? 에 대하여는 글 쓸거리가 없으면 동네 한 바퀴라도 돌면 생각이 난다는 것이다. 제목은 섹시하게, 이야기 하듯 쉽게 재미있게 쓰고, 2% 부족한 맞춤법은 네이버나 다음에 들어가서 (한국어 맞춤법 )문법검사를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배움은 한이 없다.

그래도 지금은 컴퓨터가 있어서 무지하게 편한 것이다. 도정신문 창간하고 몇 년이 있다 나는 생활 글이랑 기사를 보냈다. 글을 보내려면 원고에 써서 우편으로 보내는데 차를 타고 가서 부치던지 아니면 인편으로 보내곤 했다. 사진은 찍어서 사진관에 가서 장당 얼마씩 주고 빼서 원고와 보냈다. 원고료 보다 사진 값과 차 삯이 더 비싸다. 그 때를 생각하면 참 편해졌다.

이어서 사진과 글 첨부하는 것을 배웠다. 글을 써서 복사해 붙이고 사진은 줄이고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 시간이 있으면 정보화 교육을 더 자세하게 받고 싶다.

내포신도시 가는 길에 버스 전차를 탔어요 사진

도청 앞 터미널에 부친 홍보물 도민 체육대회를 한다는 내용인데  장소가 어디인지 안 적혀 있어서 아쉽다.

내포신도시 가는 길에 버스 전차를 탔어요 사진

이 형상은 무엇을 나타났는지 몰라도 칸막이 마다  사람들의 싸인이 있다.
 

내포신도시 가는 길에 버스 전차를 탔어요 사진

형상에 써 넣은 싸인을 보면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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