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모시 양말.

서천군은 국내 양말생산 전문 중견기업인 아주양말(주)과 협력하여 내달 초부터 전국 대형마트에 한산모시양말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모시양말이 모시의 속건성 때문에 항상 발을 최적의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여름에는 시원하면서 겨울에는 보온성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점 등에 착안해 모시양말을 출시하게 됐다.
 
특히, 군은 그간 모시현대화를 위해 양말, 언더웨어, 침구류 등 다양한 생활친화형 제품을 개발·생산해왔으나 품질은 우수한 반면 영세기업에서 생산하다 보니 다양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전국적인 유통의 한계가 노출돼 이를 극복하고자 양말 전문기업과 협력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군은 내달 초부터 1차분을 전국 50개 이마트에 3만6000족을, 내달 말일에는 발가락양말 6만족을 전국 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함으로써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주양말(주)과 공동으로 소비자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방향 및 유통 확대방안 등을 논의해 나감으로써 국내 최고 품질의 천연섬유 양말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한산모시산업 발전을 위해 전통모시 명품화, 모시현대화, 모시식품산업화 등 세 개의 트랙으로 산업간 상호 보완 견인작용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향토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