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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식객 - 산에서 캔 보약 산더덕

충청식객 - 산에서 캔 보약 산더덕

2010.03.29(월) 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오늘은 왜 곡괭이를 들고 서있냐하면요
이 봄철에 땅에서만 나는 진귀한 보물이 있다고 해서 지금!금산에 나와있습니다. 금산하니까 인삼생각하셨죠~
그런데 금산에는 인삼말고도 몸에 좋은 특용작물들이 가득하대요~오늘은 땅에서 나는 보물캐러 같이 가볼게요
따사로운 봄햇살이 화창한 날 이번엔 직접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음식을 찾으러 산으로 나섰는데요, 금산의 산자락에서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먹어가며 자라 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더덕, 쌉사름한 맛과 진한 향이 일품인 산더덕으로 봄철 건강과 입맛 확실히 잡아볼까요
원래 좋은 더덕일수록 깊은 산골로 들어가야하잖아요
더덕캔다고 큰소리치긴 했는데요 뭐가 더덕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산자락을 막 누비고다녔더니 정말 힘에 부치더라고요
그래서 기도를 했더니 깜짝 놀랄일이 벌어졌습니다
더덕이 없는데 왔으니 더덕이 있을리가 있냐 ~더덕을 찾으려면 좌,우측으로 백보를 가든 바위뒤에 가보거라
어쨌든 산신령이 알려준대로 찾아가봤는데요
더덕캐시는 거 맞죠?
더덕이 어떤거예요?
지금은 더덕 싹은 다 지고 줄기만 남아있는거예요
이런 큰 곡괭이로는 캘 수 가 없어요
작은 호미로 해야해요
마른 더덕줄기 보이시죠 아직 싹이 나지 않아서 나무줄기인지 더덕줄기인지 분간이 잘 가진 않더라고요
더덕향이 진동하더라고요
지금캐는 더덕은 맛이 좋아요 먹어보면 향도 좋고요
잘 보이지도 않는 더덕줄기 찾기가 은근히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하다보니까 점점 요령이 생기던데요
꼭 보물찾기 하는 거 같아요
더덕이 정말 크네요 몇 년 정도 자란건가요?
10년 이상은 커야 이정도 됩니다. 아마도 15년 정도..
뭘로 확인할 수 있나요?
더덕위를 보면 뇌두가 있어요. 연 하나하나가 뇌두한개라고 보면 되니까 상당히 오래된거네요
사포닌성분이 함유되어있어서 제2의 인삼으로 불리는 더덕은 식품으로 불리울 땐 더덕으로 약품으로 불리울 땐 사삼으로 할 만큼 각종 요리재료와 약재로 많이 쓰입니다
특히 기관지와 성인병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이제 더덕요리 해먹으로 가는 길입니다
산에서 캔 더덕은 밭에서 캔 것보다 향도 진하고 영양가도 더 높다고 합니다. 원래 더덕이 해충이 없는 식물인데요 생명력이 강해서 자연의 정기를 뿌리마다 그대로 담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더덕을 캘 때도 힘들었는데 까는 일도 보통일이 아니네요
더덕을 깔때는 씹는 맛을 살리기 위해서 더덕결을 따라 까야한다고 합니다. 이제 더덕구이를 해먹을 건데요
더덕을 반으로 가르고 돌멩이로 두드려 주는데요 양념이 잘 베도록 하기 위해서랍니다. 특히 이 양념장 빼놓을 수 없는데요
매콤한 고추장양념을 어머님 손 맛으로 잘 발라주는데요. 상큼한 더덕구이는 다른 반찬이 없어도 밥 한공기 뚝딱 비우게 하는 밥도둑이죠~
더덕은 뿌리식물이라 토질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주름이 깊지 않고 겹뿌리가 적은 더덕이 좋은 더덕이라고 합니다. 으깬 더덕을 파와 마늘, 당근, 초고추장 등 각종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는데요. 새콤하고 쌉사름한 더덕무침이 완성됐습니다.
모닥불에 더덕구이 해 먹을텐데요 그 맛이 더해지겠죠
더덕특유의 알싸하면서도 향긋한 냄새가 골고루 베어들어가는데요. 장작에 구우니까 그 맛이 또 다르더라고요
드디어 산에서 나는 고기라는 더덕요리 한 상 납시오
더덕무침과 석쇠에 올려 놓고 장작불에 은근히 구어 아작아작 씹히는 맛과 진한 더덕 향이 어우러진 더덕 구이까지!
아삭아삭, 은은한 숯의 향이 그대로 스며들어 있고요
향에 한번 반하고 씹는 맛에 한번 반하고 정말 좋겠네요
제 입안에 봄이 한가득 들어온 것 같더라고요. 더덕구이에 이어서 새콤달콤 아삭아삭한 더덕무침도 먹어봐야겠죠
더덕향하고 씹히는 즙맛이 부드럽고 새콤달콤하고 야채들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맛있네요
매끈한 속살에 포실포실한 섬유질이 그대로 들어있어 봄철 식욕을 살려주는 더덕, 단순히 맛으로만 정의 내리기엔 2%부족할 정도로 향긋한 향때문에 더덕은 향으로 먹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 겨우내 잃었던 입맛 알싸한 더덕으로 미각을 달래보는건 어떨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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