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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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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 그촌스러움에 대한 향수

복고 그촌스러움에 대한 향수

2010.03.29(월) 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이것들이 다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지금은 보기 드문 추억속의 물건들이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친숙함을 자아내는 이곳~!21세기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20세기 감성을 느껴본다.
복고, 그 촌스러움이 전해주는 아릿한 향수속으로 빠져볼까요

아무도 찾지 않던 폐교가 2년전부터 새단장을 시작해 지금은 옛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 했는데요
문을 들어서자마자 요즘은 흔히 볼 수 없는 옛 농기구들이 즐비하게 전시돼 있었습니다
어릴적 할아버지댁에서 봤던 것들 많네요 여기~오랜만에 뻥튀기 기계도 보이고요 곡괭이도 보이고, 적당히 낡은 것이 농부들의 손때가 묻어있어서 그런지 마냥 정겹게만 느껴지더라고요
이안에 들어오니까요 꼭 타임머신을 타고 온것 같거든요.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이 다 어떤것들인가요?
>>근대사물건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농기구를 비롯해서 텔레비젼 전화기 옛날 우체통이라든지 ..이런것들이 전체적으로 약 3천여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어떤것들이 있는지 기대되는 데요 구경좀 시켜주세요,한번 가보시죠
6,70년대까지만해도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았었죠.그러다보니 이곳의 전시품은 농경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 이었는데요.
소를 부릴 때 사용하던 기구들이 눈에 띄죠
또 가지각색의 모습을 한 삽의 종류도 다양했는데요
여기있는거는 모양은 삽 같은데 전에 보던 삽하고는 다르네요
>>길이도 길고 삽 뜨는 부분도 작고요
이게 삽은 삽인데 옛날에 양반들이 논에 가서 옷버리지말라고 멀리에서 하인들에게 시범을 보일 때 쓰던 삽입니다.
힘쓰기가 싫어서 저런 삽까지 만들었다는게 참 재밌네요
자! 여기서 잠깐 퀴즈나갑니다 이게 뭘까요?이건 풀을 뽑거나 밭을 갈때 쓰는 따비라는 전통 농기군데요.농기구중에서는 제일 오래됐다고 해요
재밌는 민속품들이 참 많네요
전시관 한쪽에 자리잡은 부뚜막인데요.왠지 어머님의 따스한 손길이 느껴지지 않나요
이건 아궁이에 장작불 피울때 바람넣는거 아닌가요?
>>맞습니다 불과 몇십변 전만해도 흔했던 물건들이죠~
이거는 장바구니 같은데요
>>네 옛날에 부자들이 쓰던 장바구닙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벽면에는 옛날 영화포스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와~ 예전에 이거 수집하고 모으고 그랬었거든요.이렇게 진열된 추억의 소품들은 보기엔 예사로운 물건이지만추억이 서리면 누군가에게는 낭만으로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아있는데요
비록 가난하고 남루했던 삶이었을지라도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그마저도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이죠
둘러보니까 정말 종류가 어마어마한데요 언제부터 관심이 있으셨던거예요?
>>어렸을 땐 놀이터가 없어서 농기구들을 가지고 많이 놀았어요.그런데 이제 서서히 그런게 없어지는 것들이 안타까워서 하나씩 모으다보니까 중독이 된거죠
사라지는 모든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고 하잖아요.하지만 여기에선 여백이 아닌 과거와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로 그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 수화기를 들면 당장이라도 과거와 통화할 수 있을것만 같더라고요.저렇게 미닫이 텔레비젼도 볼 수 있고요 특이한 카메라 들도 볼 수 있고요 지금은 그저 구닥다리 물건으로 보일 수 있지만 6,70년대를 살았던 분들에게는 그 때 그시절을 되돌아보는 추억의 상징으로 새겨져 있죠?
여기는 옛날 교실이네요.선생님의 풍금소리에 맞춰 노래부르던 생각이 나네요.도시락도 있고요.다들 옛것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한데요.그래도 이것만은. 그리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뭘까요?
앗,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성적표!!네 성적표나오는날은 자동으로 집에서 자숙하던 날이였잖아요~
어른들에게는 낡은 서랍 속 빛바랜 추억 한보따리로 느껴지는 보물같은 이곳 하지만 21세기에 태어난 어린이들에겐 어떻게 느껴질까요.아이들에게는 마냥 신기하게만 느껴지나봐요이곳의 물건들이 어른들에겐 익숙했던 그리운 물건이라면,아이들에게는 옛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문으로 통하는
하나의 열쇠가 되더라고요
전시관을 둘러보는 아이들의 소감도 한번 들어볼까요?
-교사int/문득 외갓집이 떠오르네요 굉장히 정겹고 좋은 것 같아요
옛것을 관람했으니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져봐야겠죠.첫번째 체험시간은 가죽을 염색해보는 건데요.아이들 표정이 제법 진지합니다.
고사리 손으로 문지르는 모습, 참 귀엽죠
이렇게 염색한 가죽으로 이제 목걸이를 만들 차례인데요.각자 자기가 만든 목걸이 뒷면에 이름을 새겨봤습니다.예쁜 가죽목걸이 완성한 아이들의 소감도 들어볼까요?
두번째 체험은 우리 고유의 종이인 한지를 직접 떠보는 체험이였는데요. 아이들은 닥나무로 종이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에 굉장히 신기해하더라고요 사실 우리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실생활에서 잘 경험해보지 못하고 있잖아요.하지만 이렇게 어릴때부터 전통문화를 자주 접하게 된다면 어린이들이 나중에 자라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있게 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이들이 손수 만든 한지로 이제는 한지가면을 만들어 볼 텐데요.이게 백제 기왓장에 새겨진 도깨비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목걸이도 그렇고 가면의 문양도 그렇고 모두 백제시대와 관련된 것들로 하셨잖아요 그 이유가 궁금해요
-선생님int/전통문화를 어릴때부터 많이 연구를 하고 봐야지 나중에라도 사람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을 것같고 가장 한국적인게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문양을 조금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한지에 담긴 문양은 모두 같지만 아이들이 저마다 각자의 개성을 담아 색칠을 해봤는데요.그래서 가면놀이도 한번 해봤습니다
>>정말 추억속으로 또 동심으로 돌아간 하루였어요.놀러오세요
그동안 최신식의 시설과 문화에 사로잡혔던 생활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복고에 대한 그리움!그때 그시절의 낭만을 곱씹어보며 혹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기억들을 추억해 볼 여유가 필요하다는 생각 해보셨나요.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생활속에서 삶의 여유를 가져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 아련한 옛 기억속으로 추억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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