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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희망 프로젝트 최분기

365희망 프로젝트 최분기

2010.03.29(월) 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아빠는 오늘도 아이들 기저귀 빨래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일일이 손빨래 하느라 힘들긴 해도 딸 예진이 생각만 하면 마냥 즐겁다는데요.
작년 7월 이들 부부사이에서 태어난 막내딸 예진이.
아이 일이라면 이렇게 열일제치고 나서는 자상한 남편과, 예진이가 곁에 있다는 사실이 아내 분기씨를 더욱더 행복하게 만드는데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플정도로 천사같이 예쁘고,사랑스럽기만한 예진이.예진이는 이들 부부에게 하늘이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첫째 영민이 밑으로 태어난 막내딸 예진이. 오빠와 11살 터울인 예진인
분기씨가 41살에 가진 늦둥이 인데요.
힘든상황 속에서 아이를 더 갖는다는 건 생각지도 못한 것이지만, 가족들은 모두 예진이의 탄생을 반겼습니다.하지만 분기씨는 마음 한켠이 시립니다.
사실 분기씨는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12년전 뇌막염을 앓고 난 뒤 하반신 마비가 된 분기씬 혼자서 의자에 앉기 조차 쉽지 않은데요.
고물상 사장님과 직원으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운 두 사람.
만날 때 부터 장애를 안고있어 결혼을 결심하기가 결코 쉽지 않았지만,그런 아내의 부족한 부분까지도 사랑으로 감싸안은 남편 덕분에 분기씨는 지금의 가정을 꾸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항상 아내를 먼저 배려하는 남편을 볼 때 마다, 고마움 보다는 미안한 마음이 앞서는 분기씨.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아프기 전으로 되돌아 싶은데...
한 때만 해도 번듯한 사업체를 갖고 남부럽지 않게 생활했었지만,현재는 운영하고 있던 고물상 마저 폐업신고를 한 상태.
치우지 못한 고물들처럼 쌓인 시름과 걱정도 거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눈앞에 닥친 막막한 현실.하지만 남편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4년전부터 욕창으로 고생하는 아내 분기씨..항상 앉아서만 지내다 보니, 바닥과 닿는 엉덩이 부분에 심각한 욕창이 생겼습니다.
손바닥만큼 커져버린 욕창,일찍 손을 썼더라면 이렇게 심각하지만 않았을 텐데..아픈 자신보다는 늘 가족이 먼저였던 분기씨..
아픔을 속으로 삼켜온 아내 생각에 남편은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다음날 병원을 찾은 부부.
아프고 나서 부턴 바깥 외출도 꺼려했던 분기씨가 오늘 큰 용기를 냈습니다.정확한 진단을 한번 받아보자는 남편의 권유를 받아들인 것인데요.
욕창으로 고생한 이후 처음으로 찾은 병원이 낯설기만 한 분기씨. 진료받는 내내 마음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괜찮다고 해서 그냥 그런줄만 알았는데..상태가 심각한 것을 확인한 남편은 마음이 무겁습니다.
진작에 왔었더라면..이렇게 병을 키우도록 아내를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게 못내 미안한 남편..그는 그런 자신이 밉기까지 합니다.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 보는 남편 정동훈씨. 일손까지 놓아야 했던 막막한 현실 앞에서 밀려오는 상실감은 컷지만 이제 앞만보고 달릴 것입니다.아픈 아내가 더이상 마음고생하지 않게, 또 예진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 분기씨 역시 4식구가 마음 편히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 날을 꿈꿔 봅니다.
살을 도려내는 듯한 아픔을 느끼면서도 가족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고통을 참고 견뎌온 분기씨! 빨리 수술을 받고 좋아져서 가슴소겡 묻어둔 마음의 짐을 훌훌 털어버리길 ..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 싶은 분기씨의 작은 바람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사연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는 남자! 박상철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동훈, 최분기씨의 정말 안타까운 사연을 봤는데요. 오늘 같이 도움을 주실 분들이 나와 계십니다~
그 분들이 여기로 온다고 했는데~안녕하세요
오늘 또 많은 분들이 나오셨는데요, 어디서 오셨나요?
>>저희는 전의농협 주부대학 자원봉사자로 모임이 구성되었어요.
이 사연을 제보해주신 이재성씨 어디계십니까?
>>개인적인 사업상 돌아다니다가 이 가정을 발견했습니다. 너무 안타까워서 제보를 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다고해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저희가 출발합니다~
예진이네 가족에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출동한 효돌이 박상철씨와 전의농협주부대학봉사자들 몸이 불편해 장한번 보러나가기도 힘든 분기씨를 위해 먼저 마트에 들렀습니다.
예진이를 위한 기저귀까지 올리자 카트안은 가득 채워졌는데요. 봉사자들이 준비한 것이 또하나 있었으니,
>>이게 뭡니까?
>>경단하고, 수수팥떡이요.
봉사자들이 종류별로 떡을 준비한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데요.
한편, 또다른 봉사자들은 일일 육아도우밀 변신!아기를 키워본 주부들 답게 능숙하게 예진이를 씻기는데요.모두들 내 아이를 씻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합니다.예진이가 깨끗하게 몸단장하는 사이,밖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직접 나와본 효돌이 박상철씨.
슬픔은 나누면 반이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했던가요. 예진이 가족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찾아온 한국전력공사 천안지점 사회봉사자들 전기배선 정리부터 형광등 교체작업까지!미처 신경쓰지 못한 부분들 까지도 세심하게 챙기는데요. 바쁜와중에도 시간을 따로 내서 찾아와준 고마운 봉사자들입니다.
한편, 방안에서는 예진이네 가족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 중인데요. 박상철씨도 빠질 수 없겠죠?
예진이가 먹을 분유를 비롯해 필요한 용품을 가득 들어 온 박상철씨!
예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담은 선물 대 공개!
어려운 형편에 이쁜 옷 한벌, 신발 한켤레 사주지 못하고 남의 것을 얻어 입혀야 했던 걸 늘 마음아파했던 분기씨에게 박상철의 선물은 더 없이 고맙기만 하는데요.
모처럼만에 예진이를 바라보는 분기씨의 얼굴에서 환한 미소를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년동안 젖 뗄때까지 먹을 수 있는 분유가 모두 준비됐습니다.예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좋아요~
우는 예진이를 분유로 달래보겠다고 결심한 박상철씨.
우리 정재환씨, 이매리씨 오늘 마실갑니다. 역사상 이렇게 실패한 적이 없는데~ 오늘 실패하네요~
자 지금부터 봉사자들이 준비한 특별 선물이 공개됩니다.
어려운 형편때문에 100일잔치를 그냥 넘긴 것이 마음에 남는다는 예진이 엄마,아빠를 위해 봉사자들이 함께 준비한 선물인데요.
100일보다 더 특별한 200일잔치!!
예진이의 200일을 축하하는 오늘 같은 날, 기념촬영이 빠질 순 없겠죠?
아빠를 보며 잠시도 눈을 떼지도 못하는 예진이..방긋 웃는 모습에서 부터,놀란 모습까지 예진이의 예쁜 모습들을 모두 사진에 담았는데요.
>>누구세요? 들어오세요?
>>아까 찍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바로 이렇게 출력이 되었네요.
>>애기가 너무 이뻐서 어머님, 아버님이 빨리 보고싶어 하실 것 같아서
만사 제처를두고 사진을 뽑아서 왔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찍어본 예진이 사진.부부에겐 더 없이 좋은 선물입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박상철의 사랑해 유~
혹시 예진이가 감기라도 들면 걸리면 어쩌나 싶어 남은 겨울 날 일이 걱정이었던 부부의 고민을 해결해줄 사랑의 난방유. 기름이 채워지면 채워질 수록 행복지수도 높아만집니다.
>>365일 천국보다 아름다운 세상의 하이라이트!마실갑니다, 사랑해 유~는 연기군 서정면의 예진이네 집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Q. 봉사활동 소감?
-INT/ 와서 보니 너무 즐겁게 봉사활동들을 해서 같이 동참했다는 것이 즐겁고 뿌듯하고, 즐거움이 한참갈 것 같아요.
Q. 예진이 아버님 한 말씀.
- 여러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Q. 앞으로 전의농협에서 지속적인 봉사를 약속하셨다고요.
-예진이네 집은 무한봉사체제로 해서 전의 농협 주부대학 사랑의 봉사단의 줄기찬 노력으로 끊이없이 보살피도록 하겠습니다.
Q.한국전력 공사에서 준비하신 것이 있다고요
어려운 생활에 보탬이 되시라고 성금을 보았습니다.
정말 훈훈합니다. 365일 천국보다 아름다운..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더 도움을 주실 분들이 더 있다고 합니다.
>>사회복지과하고 상의를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신문이 홍보를 해서 이런 분들이 더 편안하게 사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예진이네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은 각계각층의 많은 도움 때문입니다. 오늘 사랑해유를 마지막으로 다음주에도 뵙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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