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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다가선 계룡산의 봄 시산제로 붐벼

전국 각지의 산악인들 모여 안전 산행 기원

2013.03.04(월) 08:46:30계룡도령춘월(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3월 들어 남녘의 봄 꽃 소식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곳 충남의 진산인 계룡산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지만 꽃이 아니라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봄인 것은 확실합니다.

  
하얗게 덮여있던 계룡산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산등성이는 어느새 모두 녹아 내렸고 차가운 냉기보다는 어쩐지 포근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훌쩍 다가선 계룡산의 봄 시산제로 붐벼 사진

 

사실 이 즈음이면 산하와 들녘에는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태동의 소리들로 바스락 거립니다.
 
5월말이면 모든 잎을 숨기고 있다 7월부터 하나 둘 꽃을 피울 상사화의 새 잎들도 봄볕을 향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훌쩍 다가선 계룡산의 봄 시산제로 붐벼 사진

 
꽃무릇/상사화로도 불리며 사랑받는 석산은 그 혹독했던 지난 겨울을 오롯이 견뎌내고 푸른 기상을 간직한 채 화려한 새로운 삶에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훌쩍 다가선 계룡산의 봄 시산제로 붐벼 사진

 
조롱조롱 계룡산을 찾는 이를 위해 보라빛 초롱을 매달고 환영의 빛을 밝힐 섬초롱꽃도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세력을 넓히기에 바쁩니다.
 

훌쩍 다가선 계룡산의 봄 시산제로 붐벼 사진

 

이곳 중부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히어리도 갑사 대웅전 마당 한켠에서 꽃망울을 올리며 곧 터트릴 듯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훌쩍 다가선 계룡산의 봄 시산제로 붐벼 사진

 
저렇게 꽃눈을 이고 겨울을 난 목련...
대웅전의 붉은 풍판 틈막이대와 어우러져 보송보송 솜털로 덮은 몸을 금방이라도 활짝 열어 밝디 밝은 희빛의 속살을 보일 듯 긴장해 있습니다.
 

훌쩍 다가선 계룡산의 봄 시산제로 붐벼 사진

 
그리고 갑사 오리길가의 철쭉도 가지 끝에 잎을 피우며 향기로운 꽃을 위해 큰 숨을 몰아쉬고 있기도 하구요.
 

훌쩍 다가선 계룡산의 봄 시산제로 붐벼 사진

  
이럴 즈음이면 이제 산은 새로운 호흡을 몰아쉬며 새로운 한해를 맞이 합니다.

그리고 여기 저기서 몰려드는 산을 사랑하는 이들의 열정과 정성으로 올리는 시산제도 계룡산의 품속에서 열립니다.
 

훌쩍 다가선 계룡산의 봄 시산제로 붐벼 사진

 
올 한해동안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는 산악회 등 모임의 상징성과 어우러지는 산을 정해 매변 치뤄지는데 참 많은 단체들이 계룡산 국립공원 곳곳에서 정성을 올리고 있습니다.
 

훌쩍 다가선 계룡산의 봄 시산제로 붐벼 사진

 

특히 딸기로 널리 알려진 충남 논산에서 가장 크다는 예스민 산악회도 계룡면 양화리 기찬마루 야외공연장에서 시산제를 열고 회원들 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훌쩍 다가선 계룡산의 봄 시산제로 붐벼 사진

 
어느 덧 시작된 2013년의 새 봄...
올 한해는 더욱 더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나와 가족들, 그리고 친지들의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행복한 시간이 더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한올 한올 꽃 소식으로 이어질 새봄의 향기로움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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