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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물들어 있는 청백리 맹사성 고택

2012.11.09(금) 01:08:36메아리(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중리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가인 맹씨행단 고택이 있다. 고택에는 맹사성 정승이 1400년경에 씨를 뿌려 키운 은행나무 두 그루가 나란히 서있는 '쌍행수'로 수령 600여년이 넘었다.

맹사성 고택으로 가는데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맹씨유물전시관 앞에 도착했을 때 비는 내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전시관에는 고불의 유품인 호패, 금동연화반, 금동연화잔, 그리고 갓끈 등이 남아있지만 평소에는 문을 열지 않고 예약 방문객들에게만 공개를 한다고 한다.

노랗게 물들어 있는 청백리 맹사성 고택 사진

▲맹씨유물전시관 앞뜰

맹사성고택 입구의 고목

▲맹사성고택 입구의 고목

맹사성 고택 입구 모습

▲맹사성 고택 입구 모습


 솟을대문을 들어가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노란은행잎이 쌓인 돌계단을 올랐다.

고택으로 들어가는 솟을대문

▲고택으로 들어가는 솟을대문

솟을대문 입구에서 오았던 쌍행수에서 덜어진 노란은행잎

▲솟을대문 입구에서 본  담장에는 노란은행잎으로 물들어 있다.


쌍둥이 은행나무(쌍행수) 고목 주위에도 은행잎이 노랗게 수북이 쌓여있다.


노랗게 물들어 있는 청백리 맹사성 고택 사진

 

노랗게 물들어 있는 청백리 맹사성 고택 사진

 

노랗게 물들어 있는 청백리 맹사성 고택 사진

 


맹씨행단은 본래 고려말의 최영(1316~1388)장군이 살던 집이었으나 부친인 맹희도가 온양에 정착하게 되었을 때 최영장군의 이웃집이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늠름했던 맹사성의 사람됨을 눈여겨본 최영이 그를 손녀사위로 삼고 집까지 물려주었다고 한다.

맹사성 고택

▲맹사성 고택


맹사성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7일간 단식하고 3년간 시묘살이를 했다고 한다. 본채 뒤편에 있는 맹정승과 그 부친인 동포 맹희도 조부 맹유의 위패를 모신 사당(세덕사)이 보인다.


세덕사 입구

▲세덕사 입구

세덕사

▲세덕사


고택을 둘러싼 돌담에는 조금만 샛문이 있는데 이곳 샛문에서 언덕위의 정자(구괴정)를 볼수가 있다.


고택에서 바라면 담장 넘으로 샛문이 보인다.

▲고택앞에서 담장 넘으로 샛문이 보인다.

샛문옆에서 바라본 구괴정

▲샛문에서 바라본 고목으로 둘러쌓인 구괴정


구괴정은 맹정승이 황희정승, 권진정승과 함께 느티나무 세 그루씩 아홉 그루를 심어 구괴정이라 하고 삼상당이라고도 한다. 아홉 그루중 두 그루만 남아 있었는데 최근에 아산시에서 일곱 그루를 주위에 심었다고 한다. 구괴정 주위에 있는 느티나무의 고목이 지난 세월을 말해 주는듯하다. 정자 앞에 서면 삼상당 현판이 먼저 보이고 그 뒤로 구괴정 현판이 보인다.

구괴정이라 하고 삼상당이라고도 한다

▲구괴정이라 하고 삼상당이라고도 한다


구괴정에서 다시 고택으로 들어가는 작은 문이 멀리 보인다. 관광객들이 고택을 찾아오면 구괴정은 가보지 않고 고택만 둘러보고 그냥 돌아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고택 동남쪽에 있는 돌담 샛문을 통해 뒤뜰에 나가면 구괴정을 둘러보게 되는데, 담장이 없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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