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당진에서는 온통 지난 17일 끝난 충남도민체전 얘기다.
제64회 충남도민체전에서 당진시의 단합된 응원과 선수단의 선전이 종합 2위를 달성했다는 얘기와 종목별로 하나하나 경기 결과를 짚어 보는 등 승리의 감동을 나누고 있었다.
지난 14일 서산시에서 개최된 도민체전에서 당진시는 이철환 시장을 비롯한 선수, 임원 그리고 시민 모두가 하나 된 체전을 치렀다.
특히, 이철환 시장과 김일환 당진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응원의 선두에서 체전 기간인 4일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목이 쉬어라 응원전을 펼치고, 선수단을 일일이 찾아 출전 선수와 악수를 나누고 포옹으로 격려 했다.
첫날부터 강행군을 펼친 이 시장은 “이번 체전이 당진이 시로 승격하고 처음 갖는 체전으로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당진 발전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동안 이 시장은 시 출범과 함께 당진시민의 화합과 대통합을 통해 당진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그 매력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활용하자고 강조해 왔다.
이번 체전 응원에서도 이 같은 이 시장의 지론에 따라 시민의 단결된 응원전이 주요했다는 분석으로, 특히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축구 결승전에서는 개최지인 서산시의 응원단보다 더 많은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또, 경기 결과에서도 서산시와 600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당진시가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경기 결과나 시민 화합에서 당진시가 1등이라는 반응이다.
응원에 참여한 한 시민은 “당진시민의 신나는 응원과 선수들의 선전이 종합 준우승을 이를 수 있었다”며, “이번 준우승은 서산이 개최지라는 이점을 감안한다면 당진시가 우승이라고 생각해도 된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은 “그동안 체육회 관계자나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한 결과와 당진시민들의 화합된 모습으로 이룬 결과”라며 “이번 체전이 당진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당진시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궁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종목이 고른 점수를 얻어 역대 최대 점수인 2만5050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63회 대회에서는 4위를 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