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전력소비량 급증이 예상되는 하절기에 시민들의 전력수급 심각성 인식 및 절전 참여를 위해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정전대비 전력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식경제부와 소방방재청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천안시를 비롯한 읍 단위 이상의 전국의 도시에서 실시된다.

훈련대상은 일반 가정, 산업체, 공공기관 등으로 경계단계가 발령되는 오후 2시부터 20분간은 전등, 컴퓨터, 냉방기 등 불필요한 전원을 일제 차단하고 절전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공공기관, 공동주택, 상가, 산업체 등에서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운전 상태 등을 점검 확인해야 한다.

훈련은 △준비단계 발령(13:30) △관심단계 발령(13:40) △주의단계 발령(13:50) △경계단계 발령(14:00) △심각단계 발령(14:10) △경보해제(14:20) 순으로 진행된다.

경계단계 발령과 심각단계 발령시에는 민방위경보 사이렌이 아닌 민방위 재난경계경보(음성방송)발령과 함께 TV·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파된다.

이번 훈련은 민방위훈련과는 달리 주민대피 및 교통통제 훈련 등은 실시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국가적 전력수급난 속에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것으로 최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