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콘크리트 바닥으로 방치돼 있는 청사 옥상(종합민원실 옥상)을 수목과 휴게시설을 갖춘 녹색 생태정원으로 조성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사업비 2억 원 중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아 종합민원실 옥상 800㎡ 면적 중 541㎡에 수목을 식재하고 휴게데크 216㎡와 여성휴게공간 43㎡을 조성하기로 하고 옥상 구조안전진단을 마치고 이달 착수, 오는 6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휴게데크 시설에는 파랑세덤 외 7종 3,200본과 4계절 잔디를 식재하고 여성휴게공간에는 모유수유실 등을 설치해 여성 민원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목재데크 위에 야외테이블을 설치해 민원인들과 직원들이 수목이 어우러진 옥상에서 보령 시가지를 조망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옥상녹화사업은 최근 심각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함께 도시경관을 자연 친화적으로 바꾸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경쟁력 있는 탄소제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정원이 조성되면 단열에 따른 냉난방 에너지 절감할 뿐만 아니라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 정책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녹화 공사가 마무리되면 쓸모없이 방치돼 있는 옥상이 시민과 직원들에게 사랑받는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 "도시 열섬 완화 및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