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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처럼 설레이는 코스모스가 활짝

구름낀 휴일에 걸어보는 가을길

2011.09.18(일) 원공(manin@dreamwiz.com)

  연인처럼 설레이는 코스모스가 활짝 사진  
▲ 예쁜 코스모스에도 벌이 날아 들고 있다
  연인처럼 설레이는 코스모스가 활짝 사진  
▲ 마을길가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웃고 있다

추석을 지난 첫 일요일이다. 마당에 나가 가만히 하늘을 살 펴 보았다. 비가 올 것처럼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다. 하지만 금세 비가 내릴 것 같지는 않다. 산책삼아 집 근처로 나들이 하기엔 최적의 날씨다. 비록 푸른 가을 하늘을 볼 수 없지만 따가운 가을 햇빛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산모퉁이 돌아 나오자 시야가 탁트인 가을 들판이 펼쳐진다. 들판을 언뜻 바라보니 가을빛이 완연하다. 하늘은 아직 먹 구름으로 뒤 덮혀 있지만 들판의 색은 이미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푸른빛도 아니고 노란색도 아니다. 노오란 빛이 감도는 초록물결이다. 머지않아 들판은 곧 황금색으로 물들어 버릴 것 같다. 벼 이삭은 어느새 무겁게 고개를 떨구고 맑은 가을빛을 기다리고 있다.

가을빛이 완연한 들판 넘어로 기차가 힘차게 달려오고 있다. 마치 고향사람들을 실고 숨가쁘게 달려오는 듯 하다. 그 기차길 주변에는 누군가 심어 놓은 코스모스가 그림같이 피어 있다. 그들은 고향사람들을 맞이하듯 반갑게 몸을 연신 흔들어 대며 활짝 웃고 있다. 어느 거리에서 이보다 더 아름다운 가을을 만날 수 있을 까? 보면 볼수록 연애하는 사람처럼 마음이 설레이기도하고 어릴적 아이처럼 동심에 빠지고 만다.

시간의 흐름앞에 자연 또한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봄부터 그렇게 초록 빛로 열심히 치장을 해대던 나무들도 이제 왕성한 푸른 빛깔을 거두고 살며시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이들 또한 멋진 가을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고 감탄하는 가을 축제를 열기 위해 막바지 작업으로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들이 쉬지 않고 열심히 만들어 놓을 멋진 가을이 벌써 부터 기대된다

 
  연인처럼 설레이는 코스모스가 활짝 사진  
▲ 가을색 묻어나는 들판
  연인처럼 설레이는 코스모스가 활짝 사진  
▲ 벼이삭이 고개를 떨구기 시작했다
  연인처럼 설레이는 코스모스가 활짝 사진  
▲ 호박이 가을색으로 익어간다
  연인처럼 설레이는 코스모스가 활짝 사진  
▲ 길가에 만발한 코스모스
  연인처럼 설레이는 코스모스가 활짝 사진  
▲ 무궁화열차가 코스모스기차길을 달려간다
  연인처럼 설레이는 코스모스가 활짝 사진  
▲ 기차길에 피어있는 코스모스
연인처럼 설레이는 코스모스가 활짝 사진
 
▲ 빨간색의 코스모스가 시선을 멈추게 한다
  연인처럼 설레이는 코스모스가 활짝 사진  
▲ 논둑에 코스모스가 홀로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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