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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울림이 있는 가을이야기

가을에 만나는 자연으로 부터 행복만들기

2011.09.21(수) 희망(du2cb@hanmail.net)

  긴 울림이 있는 가을이야기 사진  
▲ 코스모스 밭으로 출사를 나가 열심히 사진을 담는 모습입니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둥실 떠가는 가을날에 소곤소곤 이야기 소리가 들려옵니다. 가을이라서 신이 난 코스모스들, 무리지어 바람 따라 몸을 맡긴 채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잠자리, 여치는 힘차게 창공을 날다 날개를 접고 앉아있습니다. 휴식을 취하며 노래도 부르고 어디로 여행을 갈지 궁리도 하는 모양입니다. 들녘에는 곡식들이 앞 다투어 알알이 익어가느라 아우성입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새벽에 화단에서 만나는 거미는 작은 우주를 만들어 놓고 손님들을 초대하느라 분주합니다. 손님들이 찾는 곳은 거미가 집을 진 악마의 소굴입니다. 거미는 살기위한 방편으로 그렇게 합니다만, 아무런 대책 없이 거미줄에 걸려 집으로 초대된 손님들은 속절없이 잡아먹히고 맙니다. 자연의 섭리라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등골이 오싹하기도 합니다.

 높은 하늘만큼이나 가슴속 그리움이 짙어가는 가을날에 코스모스를 만나 한참 동안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들이 들려주는 가을이야기 속으로 풍덩 빠져볼까 합니다. 며칠 전 함께 공부하는 문화 생들과 아산의 현충사 부근으로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코스모스 밭을 보는 순간 너무 너무 신이 나고 행복했습니다.

 나 잡아보라는 듯 코스모스는 자꾸만 손짓을 하는데 여기도 찍어야하고 저기도 찍어야하고, 마음만 급하여 제대로 작품이 만들어지는지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만 눌러댑니다. 코스모스들과 숨바꼭질을 하면서 오른쪽 왼쪽, 앞쪽 뒤쪽을 사방으로 둘러보며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새 땀으로 옷이 흠뻑 젖었습니다. 얼굴은 물론 머리도 금방 멱이라도 감은 사람마냥 땀으로 흥건합니다. 그래도 코스모스가 들려주는 가을이야기를 듣느라 한눈을 팔지 못합니다. 끝이 없는 그들의 가을이야기, 아름다운 추억하나 가슴에 담고 돌아왔습니다.

  긴 울림이 있는 가을이야기 사진  
▲ 배경이 아름다운 코스모스밭 풍경입니다.
  긴 울림이 있는 가을이야기 사진  
▲ 넓게 펼쳐진 코스모스밭의 멋진 풍경입니다.
  긴 울림이 있는 가을이야기 사진  
▲ 길가 시골집앞에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환상적입니다.
  긴 울림이 있는 가을이야기 사진  
▲ 이상하게 생긴 코스모스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습니다.
  긴 울림이 있는 가을이야기 사진  
▲ 무리지어 핀 코스모스가 활짝 웃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긴 울림이 있는 가을이야기 사진  
▲ 단란한 코스모스 가족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긴 울림이 있는 가을이야기 사진  
▲ 길게 누운 코스모스가 햇살을 받아 아주 예쁘게 피었습니다.
  긴 울림이 있는 가을이야기 사진  
▲ 거미가 구슬을 꿰어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집을 지었습니다.
  긴 울림이 있는 가을이야기 사진  
▲ 거미집 뒤로 꽃이 배경이 되어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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