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3농혁신에 토종약용식물 육성도 포함되길

충청남도의 산림자원 육성 계획과 약용식물 산업에 대한 의견

2012.02.18(토) 유병양(dbquddid8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충청남도 홈페이지 사이트에서 충청남도가 한국산림아카데미와 임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내용을 보았다. 
 
산림자원의 효과는 숲이 녹색 댐 역할을 하는 가장 큰 것이며, 둘째는 우수한 산림 목재자원으로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일일 것이다.

 필자는 여기서 단순한 나무만 생각하는 임업을 벗어나 산림(숲속)에서 육성할수 있는 약용식물(자생식물)에 관해 의견을 말해보고자 한다.

 우리 충청남도가 앞으로 우수한 산림자원을 육성함에 있어서 나무 자원에만 국한할게 아니라 임야와 숲속에서 얻어 낼수 있는 약용식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효능과 미래가치가 얼마나 큰지 의견을 개진코자 한다. 충청남도 관계자와 농가 등에서 필자의 의견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청정 충청남도 임야와 야산 대지에서 풍부한 미네랄과 양기를 듬뿍 받고 자란 약초는 왕성하고 우수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그중에서도 한반도 가장 중앙에 위치한 충청남도의 토종약초는 종류도 다양할뿐더러 품질 또한 다른 지역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월등히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종 약초를 이용한 임상 경험이 5,000년을 이어져 내려오는 우리나라가 약초의 산업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여년 전부터라고 한다. 현대의학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각종 성인병을 토종 약초로 고치는 사례가 자주 소개되고, 그 효능과 치료법도 상당히 객관적이고 보편화 됐다. 

 예를 들어보자.  기침과 심장병에 쓰이던 질경이가 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떠들썩 한적이 있다.  약초꾼들에게도 생소했던 함초는 숙변, 변비, 비만 치료 등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흙 속의 진주로 떠올랐다.  

 현재 약초 같은 대체의학의 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200조원에 가깝다고 한다. 실로 천문학적인 규모가 아닐수 없다. 이것이 앞으로 더욱 커지면 커졌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나 이런 약용 자생식물은 약재로뿐만 아니라 웰빙 바람을 타고 음식은 물론 화장품용,  모발치료제용, 식용등 쓰임새가 아주 다양하다. 

 그러니 앞으로 충청남도내 임야의 효율적 이용측면에서 토종 약용 자생식물 재배와 개발 등을 종합적 연구 과제로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물론 지금도 충남 도내 각 농민들이 농가소득 차원에서 재배는 하고 있지만 이것을 충청남도가 나서서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자는 것이다. 아스피린 단일품목의 판매량과 브랜드 가치가 작은 나라의 연간 GNP와 맞먹는다는 사실을 놓고 볼때 약용 식물에 대해 道가 나서서 지원 육성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가늠이 된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우리 충청남도가 한국산림아카데미와 임업 발전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은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

 거기다가 재배기술의 체계화,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 등의 조건이 충족된다면 약초산업이  충청남도의 전략적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도내 각 시군의 야산에서 서식하는 자생약초를 종류별로 알기 쉽게 표시한 ‘약초지도’를 만들어 이 자료를 도입, 우리 충청남도내 임야에서 재배할수 있도록 기술과 재배법을 연구해 산림농가와 약초농가에 함께 보급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참고로 전라남도가 이 약초지도를 만들어 놓고 있는데 현재 전남지역에서 재배 중이거나 자생하고 있는 50여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대표적 지리서인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등 고증자료를 분석해 만들었다고 한다. 

 이런게 체계화 돼 있다면 어느 누구라도 약초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수 있으며 도내 지역별 자연환경에 적합한 한약재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한약재를 약용과 식품, 건강기능성 제품, 생활용품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분류 육성 체계화하고 최적화를 꾀한다면 우리 도내의 자생식품 한약재 산업은 크게 발전할 것이며 그것이 또한 도내 야산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될것이다.

 이렇게 임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꾀한다면 우리 충청남도 임업은 단순히 나무만 기르는 임업이 아니라 추가적인 약용식물 산업까지 동시에 꾀하고 소득도 높힐수 있을걸로 본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