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들판에서 벼 키다리병이 없어질 전망이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벼 키다리병 제로화에 도전하기 때문.
최근 못자리 시기부터 발생해 본답(볏모를 옮겨 심은 논) 초기와 중기에 벼가 웃자라는 벼 키다리병이 농업인들에게 큰 걱정거리가 되면서,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키다리병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시범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논 면적 9만9천㎡ 이상의 규모로 합덕읍 옥금리 등 5개소에 개소 당 2천4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키다리병 제로화 단지를 조성한다.
지난달부터 지속적으로 키다리병 관련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소금물 가리기와 온탕 소독 등 종자 소독에 대한 현장지도와 육묘 관리 지도를 통해 키다리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최정묵 남부지소장은 “키다리병에 걸리면 못자리를 다시 해야 하거나 벼 수확량이 많게는 40%까지 감소할 수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키다리병 없는 깨끗한 들판을 조성해 농업인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인근 농가에도 파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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