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정신장애인들에게 재활과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 보건의료원은 관내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및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12월말까지 매주 3회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성 정신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을 나눔으로써 개개인의 기능 향상을 도와 사회복귀 및 재활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만들어졌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한지공예 ▲볼링교실 ▲탁구교실 ▲생활체육 ▲음악교실 ▲사회기술훈련 ▲정신겅강교육 ▲사회적응훈련 ▲제과제빵 ▲안전모제작 등으로 전문강사진이 진행요원의 도움을 받아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재가 회원의 낮 시간 동안 사회활동 및 직업재활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장애인들에게는 건강한 신체와 심리적 기능을 향상시키고 부양가족에게는 보호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제과재빵 및 안전모제작 프로그램 등 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정신장애인들의 고용기회를 제공하고, 환자 상태에 따른 전문적인 보호와 서비스를 제공해 정신질환 재발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보건의료원은 지난 20일 등록회원을 대상으로 제1회 사회적응 훈련 프로그램을 덕산 눈썰매장에서 실시해 평소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으며 21일에는 정신장애인들의 가족모임을 통해 ‘우울증 및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법’이란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인해 정신장애인들이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그들의 원활한 사회참여를 촉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