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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본부 이전 50일째 건설현장 가보니…

2011.12.20(화) 도정신문(deun127@korea.kr)

“사람이 너무 그리워요
하지만 도청이전을 성공적으로 일군다는
자부심 하나로 일하고 있죠”

‘위~이잉’
체감온도가 영하권을 맴도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요란한 기계음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건설현장 진입도로에는 흙을 실은 덤프트럭과 중장비들이 쉴 새 없이 들락거린다.

내년 충남도청 이전을 앞둔 도청사 신축현장. 골조공사는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전체 공정률이 벌써 64%를 넘어섰다.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유리창 외장재 공사도 거의 완성상태다. 청사의 웅장한 모습은 한눈에 담기 어려울 정도다.

오는 17일이면 도청이전본부 직원들의 내포시 생활 50일을 맞는다.
“사람이 너무 그리워요 하지만 도청이전을 성공적으로 일군다는 자부심 하나로 일하고 있죠.”

  도청이전본부 이전 50일째 건설현장 가보니… 사진  
▲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충남도청사 건설현장에서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한 외장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1년 먼저 이곳으로 이주해온 직원들은 이종기 본부장을 비롯해 모두 39명.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지만 어느덧 사물 하나하나에 친숙함이 느껴진다.

늦은 나이에 홀애비, 과부(?) 신세가 됐지만 충남을 대한민국의 성장허브로 만들겠다는 각오와 정열은 대전에 있을 때 보다 배 이상 커졌다는 게 직원들의 한결같이 얘기다.

김상기 도청이전정책과장은 “민원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해 주고, 도청이전에 대한 도의 확고한 의지를 심어줬을 때 자부심을 느낀다”며 성공적인 도청이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짐했다.

직원들은 현재 덕산읍과 홍성읍의 한 오피스텔에서 각각 절반씩 원룸생활을 하고 있다.
대부분 혼자 생활하지만 일부는 부부가 함께 늦은 신혼살림(?)을 꾸리거나, 가족 전체가 이사 온 직원도 있다.

고희주(시설주사보)씨는 덕산에서 아파트를 구입해 가족 전체(부인, 4살, 1살)가 함께 이사온 사례다. “처음엔 고민이 많았죠. 하지만 자녀교육이나 주거환경에서 내포시가 최적의 정주권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실행에 옮겼죠.”

보령시 등 충남지역 교사들의 이전 문의도 많다. 내포시는 초·중·고 등 13개 학교(유치원2, 초6, 중3, 고2)가 신설돼 교육의 메카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또 지리적으로 충남의 한 가운데 위치해 어느 지역으로도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일석이조의 메리트가 있다.
물론 어려운 점도 많다.

혼자 있다보니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누룽지, 햇반으로 해결하기 일쑤다. 일명 함바집에서 거의 모든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구삼회 환경녹지국장은 유일하게 현장을 찾아 식사로 격려. 인기짱~)

  도청이전본부 이전 50일째 건설현장 가보니… 사진  
▲ 내년 입주예정인 롯데아파트 건설현장. 벌써 10층 가까이 골조공사가 완료돼 가고 있다.

직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대전에서의 잦은 회의다.
화, 금요일에 회의가 잡혀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주말에는 아이들도 만나고, 밑반찬을 가져오느라 대전으로 향해야 되서 경제 부담이 만만치 않다. 톨케이트, 기름값 등으로 최소 월 20만원 이상 지출된다.

살림살이도 다리미나 전자레인지 등 생활필수품을 이곳에서 또 장만해야 된다.
이에 대해 직원들 대부분은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경우 인사시, 희망보직을 우선 배려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6월 완공되는 도청 신청사는 14만㎡의 터에 도청동ㆍ민원동ㆍ도의회동ㆍ대강당 등 4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공정률은 64%. 도청동은 지하 2층ㆍ지상 7층, 건물면적 10만4천㎡ 규모로 건립된다. 이사는 내년 11월 초부터 4주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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