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구본충 행정부지사 주재로 16개 시·군 부시장·부군수, 도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중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이날 부단체장회의는 금년도 사업 마무리와 내년도 추진 업무 사전 점검 등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한미FTA 관련 동영상 관람을 진행한 후, 사회적 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현안 과제 토론, 당면 현안사항 전달, 태안군 우수시책 사례 발표, 시·군 건의 및 협조사항, 행정안전부 회의내용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올 한 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얼마 남지 않은 한 해에 대한 마무리와 새해 계획에 대한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부지사는 또 동절기 전력난 극복을 위한 사무실 난방온도 18℃ 이하 준수, 내복입기 등 범국민 에너지 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도 강조했다.

현안 과제 토의에서는 ‘사회적 기업 활성화 대책’에 대한 설명이, 우수 사례 발표는 서산시와 서천군, 예산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당면 현안사항으로는 ▲동절기 에너지 절약 대책에 대한 시민감시단 구성 및 범국민 참여운동 전개 ▲2012년 계획인사교류 적극 추진 ▲제9대 국회의원 선거 추진 철저 ▲2012년 시·군 통합평가 준비 철저 ▲동절기 사회복지시설 등 안전대책 강구 및 점검 ▲겨울철 신속한 도로 제설대책 추진 등이 전달됐다.

이와 함께 태안군 건의사항인 ‘해안가 시설보강사업 지원’에 대한 도의 검토 의견 설명과 시·군 우수시책 사례인 ‘미혼남녀 사랑 만들기 행사 개최’ 발표 등이 열렸다.

구 부지사는 “각종 사업에 대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하며 “연말연시 서민생활 안정과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외 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구 부지사는 또 “연말연시 공직자 선거중립 및 공직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내년 말에는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의미 있는 해로, 전 시·군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