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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없는 아산의 ‘과외 기부천사’

현대차 직원들 교육 기부 릴레이 운동

2011.12.26(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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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녁 충남 아산시 인주중학교 3학년 교실. 짙은 감색의 현대자동차 근무복 차림의 김형진(27·현대차 아산공장 품질관리부)씨가 들어섰다. 김씨는 이 학교 ‘야간 공부방’ 수학 교사다. 2, 3학년 학생 세 명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씨는 학생들에게 ‘피타고라스 정리’와 ‘2차 방정식’의 기본 원리를 설명해 줬다. 홍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1월 입사한 김씨는 학생들에겐 인기 ‘짱’이다.
김씨를 포함해 현대차 아산공장의 젊은 직원 9명은 지난해 9월부터 인주중에서 무료 ‘교육 기부’를 하고 있다.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기업에 취업한 엘리트들이다. 이들은 매주 하루씩 학교를 찾아와 서너 명의 학생에게 영어·수학을 지도해 준다.
교육 기부는 지난해 여름 이 학교 김용환(56) 교장이 임태순(60) 현대차 아산공장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이뤄졌다. 인주중은 재학생 181명 중 40%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자녀다. 형편 때문에 학원을 못 가기도 하지만 인주면에는 학원이 거의 없다.
이렇다 보니 학생들에게 김씨 같은 오빠·형들은 구세주다. 학업 성적도 껑충 뛰었다. 2학년 여학생은 수학 학년석차가 1년 전 34등에서 9등으로 뛰었다.
KB국민은행은 대학생을 돕고, 대학생이 중·고생을 릴레이로 돕는 ‘교육 기부 릴레이’ 운동을 하고 있다.
/중앙일보 1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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