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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폐수 '생태독성 검사시스템' 구축

물벼룩 배양기 등 9종 11대…내년부터 149개 배출시설 검사

2011.12.19(월) 관리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서우성)이 ‘생태독성 검사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내년부터 도내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검사를 중점 추진한다.

19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을 완료한 생태독성 검사시설은 21㎡ 규모의 실험실로, 배양기 등 9종 11대의 장비를 갖췄다.

검사시설은 물벼룩 상시배양과 표준독성 실험, 반수영향농도 산출 등 수생태계에 미치는 급성독성을 통합 평가하는데 사용한다.

그동안 산업폐수 관리는 개별 오염물질 37종에 대한 배출 허용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준수토록 해왔다.

그러나 국내 유해화학물질이 4만1천여종에 달하는 데다 매년 400여종씩 증가하고 있어 개별 대응이 어렵고, 오염물질의 복합화로 일어나는 독성 파악에도 한계가 있어 이번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설명이다. 생태독성은 하·폐수 내 오염물질이 생물체에 미치는 급성독성(acute toxicity)의 정도로, 물벼룩을 배출수에 투입한 뒤 24시간 동안의 치사율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물벼룩은 수생태계 1차 영양단계 대표 생물종으로 서식지가 광범위하며, 독성물질에 민감해 독성 영향 지표종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구축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 초부터 도내 폐수 배출시설 82개 업종 3천366개 사업장 중 유해화학물 배출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35개 업종 149개 사업장(4.4%)을 대상으로 산업폐수 생태독성 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실험대상 물벼룩 입식과 배양 등 적용시험을 마쳤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를 통해 총량규제에 따른 배출저감 우선순위 결정 등 체계적인 수계관리와 유해물질 독성 통합관리로 건강한 수생태계 보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생태독성 검사 결과는 환경위해 원인물질 탐색 및 저감방안 마련과 업종별 방류수 특성 비교 평가, 유해물질 배출저감을 위한 규제 우선순위 결정, 산업폐수의 처리공정 개선 및 공정개발 등 다양한 수질개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산업폐수에 의한 위해성 최소화로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 생태독성 : 오염물질로 인하여 생물체에 미치는 급성독성 정도이며 시험생물의 독성값으로 표현
- 급성독성 : 어떤 물질에 대한 단일 또는 복합 노출에 의하여 짧은 시간(24시간 이내)에 역효과가 나타나는 것
- 표준독성 : 독성시험이 정상적 조건하에서 수행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별도로 중크롬산칼륨 등 표준물질의 독성값을 산출하는 방법
- 반수영향농도 : 일정 시험기간 동안 시험생물의 50%가 유영저해를 일으키는 시료의 농도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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