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4일 천안북부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문화산업발전위원회(위원장 황성엽) 제3차 통합세미나를 개최했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설기환)과 함께 마련한 이날 세미나는 정보·기술분과 문화상품화 연구 4개 과제, 지역균형발전 분과 대학 문화거리 조성 기획 등 3개 특별과제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됐다.

OSMU포럼분과에서는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의 부가가치 극대화 마케팅(OSMU)모델’ 발표에서 천안흥타령 축제를 예로 들며 콘텐츠 품질이 방문객 증가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자원의 문화산업화를 위한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CB) 모델 개발 연구’에서(지역균형발전분과)를 통해 3농 혁신과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한 마을기업의 방향과 역할을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올해 공예품 전시판매장 조성, 5개년 발전계획 수립, 충남옛길 조성 등의 성과와 문제점, 개선방향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문화산업 분야는 행정적 지원도 필수적이지만, 전문가 연구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문화산업발전위원회의 더 많은 활동과 노력을 주문했으며, 각종 과제에서 제시된 내용들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설치된 충남문화산업발전위원회는 문화산업의 체계적 발전방안 도출 및 기틀 마련을 위해 4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교수와 연구원, 회사 임원 등 31명이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연간 4건 이상의 과제와 상시 현안과제 자문 기능 등을 수행하고 있다.

＊OSMU : One Source Multi Use의 약어, 하나의 콘텐츠를 영화,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장난감, 출판 등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판매하여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마케팅 방식
＊CB : Community Business의 약어, 최근 유행하는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등을 나타내는 표현, 주로 마을기업 용어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