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제4회) 태안백합꽃축제가 6월19일부터 7월5일까지 태안군 태안읍 송암리 18만1천900㎡ 규모의 꽃밭에서 열린다.

축제추진위원회와 태안반도백합수출영농조합법인이 주최, 주관하며 백합꽃축제주제관, 태안꽃홍보 전시관 등 2개 실내전시관과 백합원·무지개동산, 가우라동산, 분화구동산 등 7개의 야외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20만㎡ 가량의 소나무 숲속 실내전시관에 자리 잡은 백합꽃축제주제관은 백합꽃을 이용한 웨딩샵 공간, 신품종·신기술을 이용한 백합꽃 등이 연출된다.

올해는 백합꽃 관람과 더불어 솔향을 만끽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이하다. 예전에 통로만 두었던 숲을 잔디와 갖가지 꽃으로 가꿨기 때문인데, 백합영농조합 이사 김종백(36·태안군 태안읍 남산리)씨는 “소나무의 기상과 숲에서 내뿜는 청량한 공기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한다.

김씨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말과 휴일이 만개하는 백합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꽃박람회를 통해 회복된 태안의 청정 이미지를 백합꽃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도자기 만들기, 꽃을 이용한 비누 만들기, 비눗방울 만들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를 소재로 한 사진 공모전과 백합꽃 아가씨 촬영대회도 열린다.
문의 ☎(041)675-7882, www.happylily.com

<사진> 태안반도백합수출영농조합법인 김종백 이사와 제4회 태안백합꽃축제가 열리는 태안군 태안읍 송암리 일대 백합꽃밭. /김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