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보도자료]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종성)과 충청남도(도지사 이완구)가 공동으로 주관한 「충남 공업계고 산/학/관 협력위원회」(이하 산학관위원회)가 14일 오후 2시에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도내 15개 공업계고 학교장, 15개 기업체 대표, 교육청(3명) 및 도청 관계자(5명) 등으로 구성된 산학관위원회는 지난 2008년 1월 25일 1사-1학교 1:1 협약 체결에 道와 敎育廳이 참여하는 4자간 협약 체결을 계기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산학관위원회는 그 동안의 경과보고와 함께 15개 협약 기업체에 충남 교육감의 감사패 전달과 2009년도 위원 위촉장 수여가 이루어졌고, 이어서 산학관 협력을 위한 협의회가 진행됐다. 이번 감사패 전달은 지난해에 도내 공업계 고교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협약 기업체에 대하여 교육가족의 뜻을 담아 전달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루어졌다.

산학관위원회에 참여하는 기업은 도내에 위치한 삼성전자(주)를 비롯하여 15개 대기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충남 소재 공업계 고교 활성화 및 우수 기술인력 양성에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한다는데 큰 의의를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3명)와 삼성전기(8명)에서 협약 학교(천안공고, 연무대기계공고) 졸업생을 채용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또한 대우 오토앤테크놀로지사와 삼성SDI(주), 미래산업(주)는 주산산업고(약 2,000만원 상당)와 공주공고(약 1억원 상당), 홍성공고(약3,000만원상당)에 고가의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기업체와 학교 간의 협력이 구체적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으며, 현대제철과 협약을 맺은 합덕제철고는 지난해 이러한 활동을 계기로 한국형 마이스터고로 지정되기도 했다.

협의된 주요 내용은 도는 공업계 고교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하며, 교육청과 학교는 기업체의 눈높이 맞는 교육과정의 운영을 통하여 경쟁력을 갖춘 기술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체는 지난 해에 이어 학교와의 상호 협의 하에 맞춤식 교육을 위해 산학겸임교사, 기자재, 장학금 등의 지원을 강화하여 우수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기반 조성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종길 교육국장은 협의과정에서 기업체와 공업고 간 산/학/관 협력체제 구축으로 충남 공업교육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었으며, 앞으로 기업체와의 적극적 산학협력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기능인을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산/학/관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기업체와 학교, 그리고 도청과 교육청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주)의 한기찬 총무담당이사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교육에 이바지하고 이를 통해서 지역의 유능한 인재를 길러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체-학교간 산/학/관 협력 협약 체결 현황
구분기업체명(소재지)학교명구분기업체명(소재지)학교명1삼성전자(아산)천안공고9미래산업(천안)홍성공고2현대하이스코(당진)논산공고10한국트로닉스(천안)부여전자고3삼성전기(연기)연무대기계공고11현대파워텍(서산)운산공고4한솔제지(서천)충남조선공고12GM대우오토(보령)주산산업고5삼성SDI(천안)공주공고13한국타이어(금산)금산산업고6인지디스플레이(예산)예산전자공고14하나마이크론(아산)부여산업과학고7동부제강(당진)진산공고15DID(천안)청양고8현대제철(당진)합덕제철고계15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