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하늘에서 바라 본 안면도국제꽃박람회장 전경. 전날 비가 와서인지 박람회장 각 전시장과 관람객 한사람 한사람이 선명하게 보인다. 희미하지만 멀리 무인도도 눈에 들어오고 있다. 일부의 우려와 달리 야외전시장에 전시된 꽃들은 알록달록한 고유의 색을 그대로 간직한 채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안면도국제꽃박람회 폐막이 임박한 가운데, 연장 운영 여부를 묻는 전화가 꽃박람회 조직위원회 측에 잇따르고 있다.
교통혼잡 우려로 관람을 미루거나 그동안 일정이 빠듯해 안면도를 찾지 못한 이들이 뒤늦게 세계 최대 꽃잔치 구경을 위해 일정을 묻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폐막 예정일로 잡은 20일까지 관람이 여의치 않아 혹시 연장 운영에 돌입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수화기를 든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장 운영은 불가능하다.
국내·외 전시연출 참여업체가 기간이 종료됨과 동시에 철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행사요원으로 활약했던 자원봉사자 등을 더 이상 확보할 수 없다는 점도 연장 운영이 불가능한 이유 중 하나다.
조직위 관계자는 “초반 교통 혼란에 놀라 미처 다녀가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행사 연장이 어려운 상태”라며 “후반부에 오실 분들을 위해 새로운 볼거리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내에 꼭 방문해 지상 최대 꽃축제를 맛봤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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