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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지·노루땅·쌀썩은여…'안면도의 전설'

육지에서 섬으로 변한 천혜의 땅

2009.04.21(화) 관리자()

  화지·노루땅·쌀썩은여…'안면도의 전설' 사진  
▲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의 환상적인 낙조.
조수(鳥獸)가 편안히 누워 쉴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 안면도(安眠島).
면적 88㎢로 전국 6번째인 안면도는 원래 섬이 아니었다.
조선 인조 때 삼남지역 세곡을 실어 나르는 배가 안면도를 돌아 항해하는 것이 불편하자 지금의 안면읍 창기리와 남면 신온리 사이를 절단, 운하를 건설하면서 섬이 된 것이다.

안면도 대부분은 해발 100m 이하의 낮은 구릉지와 평지로 이뤄졌다.
가장 높은 봉우리가 북쪽 국사봉인데, 107m에 불과하다.
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물이 빠질 때면 넓은 갯벌이 드러난다.

안면도가 특히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는 점 때문이다.
유적으로 신야리 조개무지와 고남리 고인돌(지석묘), 승언리 모감주나무 군락(천연기념물 138호)가 유명하다.
단일 소나무숲으로는 세계 최대인 안면송 자연휴양림과 영목항 황도포구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만큼 유명 해수욕장도 지천인데, 백사장과 삼봉, 기지포, 안면, 밧개, 방포, 꽃지, 샛별, 두여, 장삼, 장돌, 바람아래 등이 있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꽃지는 예로부터 풍수지리학자들에게는 매화낙지(梅花落池) 형국이라고 해 화지(花池)로 불리기도 했는데, 이후 꽃지로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꽃박람회가 두 번씩이나 열리게 되는 것도 바로 땅 이름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허투루만 들리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꽃지 인근에도 재미있는 지명을 가진 곳이 많다.
세곡선이 수없이 뒤집어졌던 곳이라 해서 ‘쌀썩은여’, 저수지를 만들 때 갑문을 손으로 틀어서 올리고 내리곤 했던 데서 유래한 ‘틀무시’(삼봉해수욕장 옆), 절이 있던 갯벌 ‘젓개’(방포항마을), 밭이 많은 갯벌 ‘밧개’, ‘팔학골’(안면초등학교 인근), ‘각시터’(삼봉해수욕장 인근), ‘불탄개’(창기리) 등이 그것이다.

그런가 하면 사냥꾼이 노루를 잡으러 마을까지 몰아 왔으나 어느 할머니가 그 노루를 감춰줬는데, 훗날 그 노루가 찾아와 땅을 자꾸 파 그 곳에 조상묘를 썼더니 부자가 됐다는 ‘노루땅’(고남 장곡리)처럼 전설을 간직한 곳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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