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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판매 90만매 돌파 '꽃박의 기적'

"서해 살리자" 막판 예매율 급상승…제2의 ‘태안의 기적’ 눈앞

2009.04.14(화) 전진식(aaaa@chungnam.net)

  입장권 판매 90만매 돌파 '꽃박의 기적' 사진  
▲ 안면도국제꽃박람회 개막을 보름 앞둔 지난 9일 박람회장을 찾은 한 답사객이 활짝 핀 꽃을 살펴보고 있다.
또 하나의 ‘태안의 기적’이 다가오고 있다.
서해에 닥친 ‘검은 재앙’을 기적같이 이겨냈던 것처럼, 어려울 것만 같았던 안면도국제꽃박람회도 입장권 판매가 90만매를 돌파하며 성공 개최라는 기적이 눈앞에 보이고 있는 것.

사실 2개월 전까지만 해도 꽃박람회는 그야말로 안갯속이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 2월 16일까지 입장권 판매율은 목표치의 11.2%인 8만6천320매에 불과했다.

1월 23일 입장권 판매가 4만9천446매(6.4%)였다는 점에 비춰보면 하루 1천500여장 밖에 팔리지 않았던 셈으로, 당시와 같은 속도였다면 꽃박람회 개막 직전까지 예상되는 입장권 판매는 넉넉하게 잡아도 20만매에 불과했다.

비상이 걸린 충남도는 온 행정력을 꽃박람회로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완구 지사는 외자유치를 위해 떠나기 직전 회의를 소집해 손수 메모한 구체적인 아이디어 수십가지를 직원들에게 일일이 지시하는 등 ‘전장’의 최선두에 서서 진두지휘를 했다.

수차례의 대책회의가 진행됐으며, 충남도 직원들은 휴일까지 반납해 가며 홍보와 입장권 판매에 올인했다.
절망을 딛고 일어선 서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한 홍보 활동은 드디어 기적을 부르기 시작했다.

지역 기관과 단체, 대학, 향우회 등 각계에서 홍보활동과 입장권 판매를 도왔다.

그 결과 초중반 부진을 털고 가파른 상승세를 탄 입장권 판매는 지난달 30일 2002년 실적을 뛰어넘는 58만7천매를 기록했다.
그리고 하루 2만여장씩 팔려 13일 현재 총 92만3천장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당초 목표로 잡았던 77만매의 120%에 달하는 수치다.
58만여매를 판매했던 지난 2002년 행사 때 165만여명이 관람을 했던 점을 단순하게 비춰 본다면, 300만명의 관람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제2의 ‘태안의 기적’은 이제 시간문제인 것이다.

한편 입장권 판매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자 꽃박람회 조직위원회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조직위는 최근 입장권 예매가 급상승함에 따라 최대 200만명까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 회장 조성 및 운영전략에 대한 대대적인 보강작업에 들어갔다.

회장 조성은 오는 18일까지 모든 시설 설치를 마치고 20일까지 철저한 안전진단을 실시, 관람객 안전에 초점을 맞춰 나가기로 했다.

또 관람객들에게 최상의 꽃 연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대체 꽃묘 15만묘에 대한 추가 확보책도 마련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이 2002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운영전략에 대한 수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 관람할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막바지 작업과 함께 교통 등 관람객 편의시설을 더욱 세심하게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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