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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100만 육박 '세계 축제' 자리매김 예고

외국인 4만명 등 개막식부터 구름인파…황산벌전투 인기몰이

2008.10.06(월) 전진식(aaaa@chungnam.net)

  관람객 100만 육박 '세계 축제' 자리매김 예고 사진  
▲ 5일 논산천 둔치에서 열린 황산벌 전투 재현 행사에서 백제군이 신라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사진=충청투데이 제공
제54회 백제문화제 관람객 수가 개막 4일 만에 100만에 육박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126만 관람객 수를 이번 주 내 돌파하는 것은 물론, 전체 기간 동안 지난해의 두 배 가까운 관람객들이 ‘백제’를 즐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외교사절을 비롯, 외국인들의 대거 참여는 백제문화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기마군단 행렬과 한편의 오페라처럼 잘 짜여진 황산벌 전투 재현은 관람객들의 심장을 울렸으며, 각종 체험과 볼거리 등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4일 만에 100만 육박=‘구름 인파’는 백제의 ‘하늘’이 열린 3일부터 몰리기 시작됐다.
이날 부여에는 무려 17만8천여 명이 몰려 드넓은 구드래 둔치가 하루 종일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개막식 행사에는 특히 주최 측의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5만명이 한꺼번에 찾아 무대 바로 앞까지 관람객들이 밀려드는가 하면, 일부는 행사장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행사 둘째 날과 셋째 날 역시 공주와 부여, 논산 등에 각각 31만9천여 명과 33만6천여 명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행사에는 또 4일간 4만여 명의 외국인이 찾아 백제문화제의 명성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개막식 행사 때는 15개국 외교사절과 주한 미8군 장병 및 가족이 단체 관람을 하는가 하면, 일본 NHK 방송사는 주요 행사 동영상을 추진위 측에 요청키도 했다.

◆황산벌 전투·기마군단 인기=올해 처음 선보인 황산벌 전투 재현은 백제문화제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단번에 떠올랐다.
한편의 오페라처럼 웅장하고 사실적인 세트에 실감나는 전투 장면, 짜임새 있는 구성 등은 1천300여 년 전 나당연합군에 맞서다 쓰러진 5천 결사대의 비장한 최후를 온 몸으로 느끼게 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4일과 5일, 공연이 단 두 차례뿐이어서 이번 행사에서는 황산벌 전투 재현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는 점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관람객의 큰 인기를 끈 기마군단 행렬 역시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100마리에서 185마리로 두 배 가까이 규모가 커진 올해 기마군단 행렬은 부여중에서 구드래까지 진행됐다.
척후병들의 질주에 이은 기마병과 보병들의 씩씩한 행렬은 부여군민을 비롯한 관람객들의 시선과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특히 개막식 직전 주무대 앞에서 펼쳐진 행렬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전장 한 복판에 서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할 정도로 실감나게 연출돼 백제문화제의 열기를 고조했다.

◆‘보고 만들고…즐거운 백제’=공주 성안마을과 부여 구드래 둔치에 설치된 ‘백제 향’은 꼬마손님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부모 손을 잡고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은 백제 탈과 수막새를 만드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백제 향에서는 또 민속놀이와 문양, 의상 및 탁본, 금동관 만들기 등이 진행돼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눈길과 발길을 이끌었다.

백제 교역국을 문화촌 형태로 조성한 국제문화교류촌에서는 각 국의 대표 민속품과 음식이 판매되고 있으며, 매일 1개국 씩 전통 민속 공연이 펼쳐진다.

3일과 5일 부여에서 진행된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는 외국 사신단이 특산물을 가지고 백제 왕을 알현하는 것을 재현한 프로그램으로, 각 국 전통 모형 배와 동물, 전통 춤과 캐릭터 등이 출현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 퍼레이드는 오는 11일과 12일 공주로 이동,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밖에 마상예술 공연과 해외 공연단 초청 공연, 의상교류전, 사비의 꽃 제작 발표회 등 부대행사가 부여와 공주 곳곳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을 붙들어 맸다.
또 백제문화제에서는 처음으로 부여와 공주에 각각 설치된 부교는 밤이면 등불이 켜져 강물을 아름답게 수놓으면서 연인이나 친구 단위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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