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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쉽게 풀어내다.. 앙상블가베의 샬롱음악회

앙상블가베 강태옥 단장

2024.05.01(수) 10:54:16 | 당진신문 (이메일주소:djnews@hanmail.net
               	djnews@hanmail.net)

앙상블가베의 강태옥 단장은 “관객과 가까이서 음악을 선보이며, 기존의 악보를 재편곡해 성악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앙상블가베의 강태옥 단장은 “관객과 가까이서 음악을 선보이며, 기존의 악보를 재편곡해 성악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딱딱하고 어렵기만한 클래식을 벗어나 샬롱음악회를 지향하는 신생 음악 단체 앙상블가베가 올해 다양한 무대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3년 전 목원대 동문들과 성악앙상블을 만들어 활동했던 강태옥 단장은 당진에서도 퀄리티 높은 앙상블 공연을 선보이고 싶었다. 특히, 충청남도 공립예술단 단원이자 당진시민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며, 무대와 관객 사이에 거리를 좁히고 싶었던 강태옥 단장.

이에 지난해 당진에서 박문희 피아니스트, 색소폰 연주 이한행, 원희선 씨 그리고 바이올린에 김혜원 씨와 함께 ‘앙상블가베’를 공식 발족했다.

강태옥 단장은 “인원을 5명으로 시작한 이유는 진짜 관객과 가까이 서서 음악을 하자는 것에 동참한 동료들과 고유한 음악을 하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5명만 늘 무대에 서는 것은 아니고, 때때로 다른 악기 연주나, 혹은 다른 연주자가 필요하면 요청하고 있다”며 “우리는 기존의 악보를 그대로 부르지 않고, 우리만의 스타일로 재편곡을 해서 선보이려고 한다. 성악이라는 장르를 관객이 호응할 수 있는 장르로 만드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악을 두고 지루하게 느끼며, 즐기지 않는 사람도 꽤 있다. 이 때문에 강태옥 단장은 성악에 색소폰의 연주를 입히거나, 혹은 바이올린과 피아노 반주로 재해석한 곡에 성악을 입히는 방식의 다원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작은 공간에서 관객과 가까이 음악가와 관객의 친목과 여흥을 위해 열리는 샬롱 음악회를 통해 성악의 새로운 분위기를 살려낼 예정이다.

강태옥 단장은 3년 전 목원대 성악 동문들과 앙상블 활동을 했고, 지난해 당진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과 앙상블가베를 발족했다. 사진은 2년 전 문예의전당에서 열린 앙상블 공연 현장.

▲ 강태옥 단장은 3년 전 목원대 성악 동문들과 앙상블 활동을 했고, 지난해 당진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과 앙상블가베를 발족했다. 사진은 2년 전 문예의전당에서 열린 앙상블 공연 현장.


강태옥 단장은 “성악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딱딱한 클래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즐기고, 좋아할 수 있는 음악으로 관객과 만나고 싶다. 그래서 저희는 큰 무대보다 작은 무대에서, 그리고 관객 바로 앞에서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라며 “단원들에게 처음부터 한 말이 ‘욕심내지 말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자’였고, 단원들도 제 의견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예술가가 그렇듯 시민들의 고정관념을 깨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 지역에는 실력있는 연주자들이 많지만, 정작 관객들의 외면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강태옥 단장 역시 오랜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며, 시작도 하기 전에 음악인과 단체를 평가하는 시선을 이겨내야 하는 시간을 겪어야 했다.

강태옥 단장은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할 때 일부 시민은 ‘당진에 출중한 음악인이 있어?’라는 인식이 많은데, 다른 지역에 가보면 상황이 비슷하다. 그리고 음악단체가 있는지 모르는 분도 많다”며 “그런 편견을 없애고 싶고, 시작도 전에 평가를 받는 것은 너무 속상하다. 그래서 저는 관객들과 가까이 음악을 선보이며, 소통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앞으로 강태옥 단장은 올해 예정된 공연을 단원들과 준비하며, 그동안 합창단에서 만나지 못했던 다양한 계층의 관객에게 성악의 새로운 재미를 알릴 계획이다.

강태옥 단장은 “저희의 연주와 음악을 듣고 좋다는 평가를 받고 싶으며, 중간에 사라지는 단체로 남지 않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면서 “성악과 연주가 조화롭게 하모니를 만드는 음악 단체로 남고 싶으며, 창조적인 부분에서도 인정받는 단체로 거듭나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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