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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문화예술의 충남, 아라리오갤러리와 함께-원로 작가 한만영 개인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97-3

2024.02.22(목) 01:45:20 | 젊은태양 (이메일주소:claudi00@naver.com
               	claudi0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문화예술의충남아라리오갤러리와함께원로작가한만영개인전 1

어느 지역을 방문할 때 주로 어떤 곳을 검색하시나요?
필자는 역사 문화 공간을 먼저 검색하는 편입니다.
천안은 필자 아버지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천안을 방문할 때 가장 먼저 찾아보는 것은 아라리오 갤러리 전시 내용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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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에 가면 영국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 예술가 데미언 허스트(1965~ )의 도발적인 조각 작품을 무료로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는 정말 커다란 장점도 있습니다.

아라리오갤러리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이 커다란 '인체 해부상'가 데미언 허스트의 작품인데, 옆에 서있는 사람과 비교하면 얼마나 큰 작품인지 느껴지시죠? ]
높이가 6m가 넘는 작품으로 제목은 '찬가(Hymn)'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해부학 세트' 중에서 골라서 확대 복제해서 채색을 한 브론즈 작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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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가면 아라리오갤러리 글자 아래에 벤치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 앉아서 경치 감상하면 좋겠다고요?
벽에 부착된 공중에 떠있는 벤치라서 앉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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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는 입구부터 강렬합니다.
인체상이 하나 서있고 벽면과 바닥은 모자이크 타일로 되어 있는데, 이 모자이크 타일은 쿠바 작가인 호르헤 파르도(1963~)의 작품입니다.  

'작품인데 밟아도 되나?'
호르헤 파르도의 모자이크 타일 작품은 전시장이 갖는 제약에서 벗어나 실제 밟고 만질 수 있도록 설치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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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라리오갤러리 전시는 원로 작가 한만영(1946~ )의 개인전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문'입니다.

<한만영 개인전>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문'


아라리오 갤러리 전관
2023.10.17.~2024.3.3.
관람 시간: 11시~19시
휴일: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휴점일과 맞춤  
관람료: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주차: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주차장 이용(주차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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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복제-여행(1995), 한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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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에서는 2개 층에 걸쳐 한만영 원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전시합니다.
80을 바라보는 한만영 원로 작가는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작품 활동을 했는데, 전시장의 작품을 보면서 느껴지는 것처럼 초현실주의 작품도 보이고 극사실주의 작품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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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복제 88-19(1988), 한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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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시간의 복제-금강산(2004), 한만영

이번 전시에서는 3층과 4층 전관에 걸쳐 약 70점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3층에서는 23점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주로 '공간의 기원'과 '시간의 복제' 시리즈입니다. 

'공간의 기원' 연작은 1970년대~1980년대 중반의 작품이고, '시간의 복제' 연작은 1984년 무렵부터 지금까지 이어서 하는 작품의 주제라고 합니다.

평면 그림에 오브제를 이용한 3차원 작품 등으로 차원을 넘나드는 작품을 볼 수 있는데, 많이 익숙한 문화 유산 불상 조각이나 그림을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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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복제-파고다(1996), 한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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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에서 한국적인 명화뿐만 아니라 서양화 명화 속에서 등장하는 익숙한 모습도 한만영 작가의 작품 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되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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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참에서 또 하나의 데미언 허스트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해골 머리 위에서 움직임이 있는 키네틱 아트로, 주제는 'Jesus, H Tap Dancing I've seen the Light'(1999)입니다. 
세기 말의 절망적인 느낌을 인체 골격에 담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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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복제-아침(2012), 한만영

4층에서는 46점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종이 작업 두 작품을 제외하면 모두 '시간의 복제' 연작입니다.
현재의 작품 속에 과거 유물에서 보았던 작품이 복제되어 등장합니다.
그림으로도 등장하고 별도의 오브제로 만들어 붙인 모습으로도 등장합니다.
치마 자락이 화폭 아래로 살짝 내려가게 한 모습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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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복제-환영(2020), 한만영

백제 대향로 위에 있는 봉황과도 같은 봉황의 아래쪽으로 작은 전자기판 오브제를 붙였습니다. 
아래와 같이 전통을 복제하고 하단에 노란 선, 분홍 선, 푸른 선 등의 오브제을 넣은 '시간의 복제' 시리즈 작품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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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복제-노란(2004), 한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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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복제 작품들을 보면서 안쪽으로 이동하면 민화 작품을 그리고 진짜 책을 오브제로 붙인 작품도 있습니다.
아래의 작품에 부착한 책은 책 위에 그림을 그려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불굴의 의지'로 자세히 살펴보니 '십우도:잃어버린 소를 찾아'(헥사곤 발행)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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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복제-마네(2018), 한만영

다음 코너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은 서양의 명화를 대형 캔버스 위에서 다른 느낌으로 복제한 작품입니다. 
마네, 다비드, 올렝피아, 루소, 보쉬, 브뤼겔 등의 작품의 시간을 현재의 시각으로 복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역사가 담긴 시간 속에 담은 종교적인 정적인 이미지 속에 차분하게 명상을 하는 느낌으로, 한만영 원로 작가가 수십 년 세월을 담은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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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과 4층에 걸쳐 전시한 작품을 감상하고 다시 3층으로 가면 관람권 판매대 옆으로 아트숍이 있습니다.
아라리오갤러리의 아트숍은 아트숍 자체도 또 하나의 갤러리입니다.

아라리오갤러리 창업자인 씨킴(CI Kim) 기업가 겸 작가 겸 콜렉터의 작품과 이야기도 볼 수 있고, 카우스 작품과 사진 조각으로 유명한 권오상 작가의 소품도 볼 수 있습니다.
천안에 가시면 아라리오갤러리 감상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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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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