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일절이 다가와 아이들과 함께 독립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8살 아이에게는 독립운동이라는 개념이 어려워 유관순열사 책도 읽어보며 독립기념관을 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니, 그분들께 감사인사를 하러 가야겠다고 하더군요.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을 느끼며 독립기념관을 도착했습니다.
비가 와도 삼일절이 다가와서 그런지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이 우리를 반겨줍니다.날아오르는 새의 형상 같기도 하고, 기도하는 양 손 같기도 한 독립기념관의 상징탑입니다.
무궁화테마공원도 크고 정비가 잘되어 있어,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태극기 마당을 지나 겨레의집에 도착했습니다.
겨레의 집은 독립기념관 대표 상징 건물로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 만든 동양 최대의 기와집입니다.



독립기념관 지도입니다.
꽤 규모가 있습니다.
전시관 한 두곳보고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가을엔 단풍나무숲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겨레의집 오른쪽에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가 커다랗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광복 직후 한국광복군 제3지대 2구대 대원들이 조국의 완전 독립을 염원하는 글귀와 서명 등을 남긴 태극기로 국가등록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전시실을 나오면 세 독립운동가들의 동상이 보입니다.
윤봉길 "사나이 뜻을 세워 집을 나가면 공을 이루지 않고서는 살아서 돌아오지 않으리"
안중근 "국가의 안위를 마음으로 애쓰고 속을 태운다"
김좌진 "조국을 향해 진군하라"
동상 앞에서 이 분들의 글귀만 보아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감사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전시실은 제1전시관~제7전시관까지 있고, 제1관은 겨레의뿌리로 선사시대 이래 조선시대 후기인 1860년 이전까지 민족사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제2관 겨레의시련, 제3관 겨레의함성, 제4관 평화누리, 제5관 나라되찾기, 제6관 새로운나라, MR독립영상관, 제7관 특별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현재 7전시관은 수리중으로 폐관으로 2025년 개관예정입니다.

편의점, 커피숍 등 휴게시설들이 입구에도 있고, 전시관들 사이에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있어서 아이들과 함께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하는 장소인 독립기념관에서, 전시물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투쟁과 희생, 그리고 그들의 열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각 전시물마다 꼼꼼하게 정리된 역사적 사실들은 관람객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전해주어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독립기념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