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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충청남도교육청 서부평생교육원 도서관

충남 서산시 석림동 457-15

2024.02.01(목) 20:46:25 | 홍영희 (이메일주소:yhh0423@naver.com
               	yhh042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교육청 서부평생교육원 도서관은 고요함 속에 숨통이 트이는 곳이다.

열람실

도서관에서 사람 구경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서가 사이사이로 보이는 사람들은 책에 열중하고 있었다. 열린 공간에서, 구석에서, 동화에 나올법한 예쁜 집 속에서 책에 빠진 모습은 고요 속에 에너지가 솟아 올랐다. 이러한 풍경은 서산에 이사 와 1년 만에 처음 보았다.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도서관 1

존 버거의 <다른 방식으로 보기>를 수령하려고 방문했었다. 서산시 도서관에 없는 책들을 찾다가 교육청 산하 도서관을 알게 되었다. 그곳에 원하던 책이 있길래 구경 삼아 방문했다가 나의 눈을 잠시 의심했다. 그간 다녔던 도서관과 비교가 안 되었다. 서가 사이사이를 나도 모르게 돌고돌았다.

최근 집 가까이 카페 같은 작은도서관은 사람들이 책을 읽다 가긴 했지만 놀랄 만큼이 아니었다. 어린이실에는 어린이실대로 성인실은 성인실대로 책에 열중하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테이블과 책상 배치가 드문드문 한데다 다양해서 서로 방해될 것도 없거니와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덩달아 책이 읽고 싶어졌다.
우선 그림책 두 권을 집었다. 눈에 보이는 대로 담아도 다 좋을 책들로 가득했다.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도서관 2

기기는 새로운 것들로 채워졌다. 노트북과 태블릿까지 대여해 준다. 임산부 도서운반 전용카트까지.
얼마 전까지는 밀리의 서재도 구독할 수 있었다. 유아와 어린이실 책 분류도 멀리서 한눈에 들어왔으며 무엇보다 엉덩이를 자유롭게 움직이며 책을 찾을 수 있었다.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도서관 3

정말 오랜만에 책에 둘러싸인 사람구경을 했다.
평생교육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찾으면 즐겁고 미래가 보이는 교육원이라는 인사말이 옳다.
2004년 개관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환경이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환경을 만들었다.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도서관 4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도서관 5

충남 서부 대표 도서관에서 평생교육과 독서활동 하나쯤 하지 않는다면 손해가 분명하다.


충청남도교육청 서부평생교육원 도서관
충남 서산시 동서1로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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